이 강연은 후보자들의 여성관련 정책 발표에 더해서 사회자의 추가질문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책발표는 네 후보 모두 대본을 준비하여 이를 토대로 발표를 하였습니다.(정책발표를 이재명도 보고 읽었다고 억지주장하는 것은 본질을 벗어난거죠. 기자회견이나 정책발표는 누구나 준비된 내용을 토대로 발표합니다.)
문제는 정책발표 후 사회자의 추가질문에 대한 부분입니다.
문재인에게는 사회자가 딱 한가지 질문만 던졌지요. "50대 여성 투표율 높은거 아시죠? 50대 여성을 위한 정책 말씀부탁드립니다."
문후보는 갑자기 대본을 이리저리 넘기더니 딱 한페이지를 잡고 답하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50대 여성들에게 지지를 호소하지요(뭔가 사전에 입을 맞춘 듯한 느낌?)
반대로 이재명에게는 정책발표 후 사회자가 두세가지 추가 질문을 합니다.
"여성정책이라 부르다가 이젠 성평등정책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아는지?"
후보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회사면접수준이었지요. 물론 답변 잘하셨고 청중 호응도 이끌어내셨습니다.
사회자가 대답을 잘해서 못마땅했는지 바로 "그럼 낙태죄는? 제가 너무나갔나요~~" 라며 추가질문을 합니다. 낙태는 민감한 문제이고 대답잘못하면 크게 논란이 될 수 있는 질문이라 이재명 후보는 살짝 당황하며
"이건 곤란한 질문인데. 문재인후보님은 어떻게 질문을 다 알고 준비된 답변을 하실 수 있었느냐.." 라며 진행의 불평등을 꼬집은겁니다.
사회자도 당황하면서 "에이~왜이러십니까. 우리 서로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기로..." 라며 말을 흐립니다.
이런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말씀을 하셔야지,
악의적으로 이재명후보의 발언만 편집하여 공개하시면 조작, 음해의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