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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상했지? 이렇게 될 거 란걸.
게시물ID : panic_92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쇠JSY
추천 : 15
조회수 : 29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09 0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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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꿈을 꿨다.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전에살던 연립주택 집 입구에 늘 세워져 있는 자전거가 넘어지고 들고있던 물 주전자. 
 그리고  4가구가 사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뭐 대충 그 후에 귀신이 나오는 그런 꿈.


그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냥 꿈이니까.


방금 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한손엔 쓰레기 봉투. 
왠지는 모르지만 물 주전자를 가지고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현기증이 너무 심하게 오는거..

일년에 한두번 머리가 핑 돌면서 
몸에 기운이빠지고 어지러워 몸을 못가누는 빈혈 비슷한걸 겪는데 그 증상이 나타난거다.

휘청거리면서 손에 든 음식물쓰레기봉투도 바닥에 나뒹굴고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물주전자도 내려놨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려 건물 입구의 현관 문을 잡는데
휘청, 마침 세워져있던 자전거를 건드려 자전거가 넘어졌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엔 어제 꾸었던 그 흔한 악몽이 생각났다.
물 주전자. 자전거. 그리고......

지하ㅡ


그걸 깨달은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헉!
하고 휘청거리는데 하필이면 어두운 지하쪽으로
몸에 휙 쓰러지는데 ..
어두운 계단에서 누군가 형체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내 손을?팔을? 모르겠다 ...암튼 잡아채며
귓가에 바로 옆에 ..

예상했지?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잖아..



굵은 남자의 목소리로  
바로 귀옆에서 속삭이는 목소리....

온몸이 소름끼쳐며 두려움에 나는 아아아악 비명을 질렀고
그러며 눈을 떴다.

옆에서 자던 동생이 놀라서 왜그래 언니?
이러며 보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제서야
꿈이라는걸 알았다

지금 나는 자던중이란걸 깨달은거다
쓰레기를 버리러나갈때 분명히 현실이라 느꼈고
어제 꾼 꿈도 기억해서 그걸 현실과 착각한
오늘의 꿈이었던거다.
꿈속에서 어제 꿈을 기억하다니..


너무 무서워서 지금 잠도 못자고 있다.
나도 이게 소설이었으면 좋겠다.
전에 올린 공게 소설들도 사실은 다
내 악몽을 그대로 옮겨적거나 소설형태로
표현한것 뿐..


그리고 오늘도 역시



출처 5시에 잠에서깨고 무서워서 잠못드는 나
10분동안 벌벌 떨며 이글을 작성중인 나
내가 방금 꾼 꿈이니까 실화....
나름 서술트릭...
미안합니다 너무 무서워요ㅠㅠㅠㅠㅠ잠이안와서
이 악몽을 여러분께 좀 나눠드릴려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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