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게에 올릴까 하다가 시사게에 올립니다.
어제 신논현역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신간이 좀 나왔나 싶어 갔더랬죠.
늘상 가는 사회과학 쪽으로 걸음을 옮겼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교보문고 정치/사회 카테고리 판매순위입니다.
피의자 박근혜 대리인단에 소속되어 있는
김평우 변호사가 쓴 탄핵을 탄핵한다가 문재인 대통령(진)이 쓴 대한민국이 묻는다 보다 앞에 있네요.
김평우 변호사는 헌재 8인 재판은 불임재판이라며 불법이라 주장하기도 했죠..;
참고로 저 책은 조갑제닷컴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지금 북콘서트도 활발하게 하고 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보문고 전체 베스트셀러 5위까지 올라간 걸 봤었는데 영 이상했습니다.
저는 사실 저 책을 다른 곳에서 파는 것을 봤습니다.
광화문 집회에서 봤죠.
길거리에서 태극기를 든 할아버지들한테 만원씩 받고 팔고 있더군요.
누가 고의적으로 위치를 옮겨 놓은 건 아닌가 싶어서 직원에게 물어봤죠.
'저기 있는 순위가 맞는 거냐' 고.
맞다고 하네요.
좀 충격적이라 중간에 있는 베스트셀러 코너에 다시 가봤습니다.
어라?
맞네요;
이상합니다.
교보문고 매장 컴퓨터로 검색해봅니다.
어... 어라?
정말 당황했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뱅뱅이론인건가 싶었습니다.
이게 그렇게 많이 팔리나?
매장 판매량이 궁금하더군요.
다시 교보문고 매장 컴퓨터로 지난 며칠간 책 재고량을 체크해봅니다.
지난 3일간 두 책의 재고량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3일 동안 책이 안팔렸나 보네요.
3월 7일에는 대한민국이 묻는다가 1위였습니다.
그런데 탄핵을 탄핵한다가 신간이다 보니,
내부 정책에 따라 판매량이 동일할 때는 신간을 우선 순위로 한다 이런 내용에 의해
3월 8일 순위가 변경된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살 사람은 출간과 동시에 다 구입하셔서
이제 판매량이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순위를 올리려고 한 권 사고 싶었지만
이미 두 권을 사서 그냥 나왔네요..
아직 대한민국이 묻는다 없으신 분들은
강남 교보문고에 가셔서 구입하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