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쓰트렛쓰 입니다.
친구와 해외로 같이 일주일간 여행와있는데요, 벌써 집에 돌아가고 싶네요...
장보기부터, 밥먹는거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이기적인 면모가 보여요.
장을 같이 보면 친구꺼, 제꺼, 공용으로 쓸꺼 이렇게 샀을때,
혹시라도 친구꺼가 훨씬 많이 나와도.... 그럴수도 있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반띵합니다.
혼자 여행하는게 아니라 같이 여행온거니 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같이 좋은 시간보내고 싶은마음 이랄까요.
근데 혹시라도 제꺼가 조금이나마더 많이 나오면... 바로 더치하자고 하더군요.
정말 정떨어졌어요... 이기적이게 보였달까요.
밥먹을때도 전 제가 시킨 음식들 한입 권유라도 해봐요.. 같이 맛있는거 공유하고 싶으니까요.
근데 친구는 자기가 시킨음식 나오면 제 음식 나올때까지 기다려주지도 않고 홀랑 먹어버리네요 ㅋㅋ
권유 한번없이.. 뭐 그건 크게 바라지 않지만 제가 서운한건
제 음식이 나오면 저한테 말도없이 제가 먹어보기도 전에 제꺼 한입 먹어보고선 맛없다고 핀잔주고.. ㅋㅋ
그냥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자기 자신밖에 안챙기고.. 정 떨어져요 그냥.
기프트샾가서 따로 떨어져 구경하고 살꺼 샀는데, 전 제 돈 주고 나왔는데 자기는 할인받았다고 계산후에 자랑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미리 좀 알려주면.. 나도 할인받을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나선 또 다른 기프트샾 가서 제가 할인된 가격에 사니까 자기한테 전 얼마 할인받았는지 꼬치꼬치 묻더군요.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손해보일거 같으면 바로 발빼면서
대신 조금이라도 이익일꺼 같으면 은근슬쩍 넘어가는거
정말 10년지기 친구이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인 여행이 될거같습니다.
집에 얼른 돌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