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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총각의 잡소리
게시물ID : freeboard_1502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깐족러
추천 : 3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07 2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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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요리는 좀 잘해요...

근데 집엔 라면만 종류별로 있네요...

이젠 혼자 요리해서 혼자 먹기가 싫어요... 

라면만 먹다보니

이젠 먹기 싫어서 굶게 되네요. 

시켜먹는것도 지겹고...

계란 후라이에 간장만 있어도 좋으니...

이젠 그냥 누가 옆에서 같이 식사해주면 좋겠어요.

내가 진수성찬으로 차려줄텐데..
   
나이 먹으니 결혼이란게 하고 싶네요.

20대 때는 혼자 여행이 좋고 구속보다 자유가 좋았고

짧은 인연이 새로웠고 머무는게 답답했고

외롭지 않았으며 세상이 다 내 놀이터 같았는데

30대가 되니 영원할것 같던 친구 놈들 얼굴보기도 힘들고

새로운 인연보단 끝까지 나와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네요.

생활도 머물고 싶고 조용하고 편안한게 좋네요.

문득문득 젊고 건강하던 부모님이 그립고 그때의 나도 그립고

젊음시절에 모든 걸 다해보려던 어리석음이 후회스럽고

20대의 아름다운 추억이 10대때 보다 적다는게 충격적이고

어찌이리 빨리 흘러가는지 
 
나이를 먹는게 벌써부터 두렵네요.

아침에 청국장 끓여놨는데...

왠지 그냥 먹기가 싫어서 라면 끓여 한젓가락 먹다

먹기가 싫어져 손을 놓고...

돼지고기를 꺼내서 구워서 다시 한두젓가락 먹다 

또 왠지 먹기 싫어져서 손을 놓았습니다.

우울증 인지...

최근 가장 사랑하고 믿던 사람이 날 속여서 큰 상처가 된건지

왜 이리도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은지...

  
 
출처 이 또한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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