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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를 주장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성조기가 등장했다.
집회 시위의 자유가 보장돼 있으니 뭐라 할 것까진 없지만 “태극기와 성조기를 같이 나눠 주니 그냥 드는 것”이라고 말하는 ‘뭣도 모르는’ 이들에게 한마디.
“입으론 애국, 손엔 성조기, 애국의 ‘국(國)’이 미국인가?”
일각에선 청와대 요청설이 나돌기도 하지만 확인할 길이 없으니 논외로 한다.
성조기 집회를 주동하는 이유는 뼛속까지 침투한 사대근성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으로부터 지지나 다문 얼마간의 동정이라도 이끌어내고, 나아가 미국의 힘을 빌려서라도 박근혜 탄핵을 기어이 막아보려는 게다.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의 탄핵을 막는 일에까지 미국을 끌어 들이겠다? 이쯤 되면 ‘친미, 종미’를 넘어 ‘숭미’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구한말 헤이그 이준 특사의 할복이 생각난다.......
출처 | 민플러스 [기자수첩] 성조기 집회와 이준 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