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병되고 지금까지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어릴적에는 튼튼한 몸밖에 믿을게 없었는데
작년부터 몸들이 몇군데 특히 아파졌습니다...
아래 팔뚝이 어디에 닿기만해도 저리고 자꾸 붓고 땡땡(?)해집니다.
손가락은 주먹을 줬다폈다하는게 뻣뻣하고 악력이 약해져서 꽉 닫혀있는
음료수 따는것도 가끔은 힘들때도 있고 뭔가를 집거나 잡을때 마디가 아픕니다.
발바닥은 바닥에 닿기만해도 발바닥 위쪽이 아파서 의자에 앉아있을때는 발을 옆으로 세워서 있거나
아예 의자위에 양반다리를 하고있기도합니다. 두꺼운 양말은 항상 신고있고 실내에서
활동할때는 두꺼운 쿠션이 있는 슬리퍼를 항상 사용합니다.
날개뼈쪽이 이상하게 아프고 정말 아플때는 날개뼈에만 파스를 붙인적도 많습니다.
가끔씩 잠을 이상하게잤는지 팔을 어깨까지 올리는게 아플때가 있습니다.
요즘들어 겨드랑이쪽 가슴에 자주 담이오고 엊그제는 이두박근쪽도 같이 담이와서 고생했습니다.
담이 올때는 정말 너무 아픕니다..
사실 호르몬적인 병이라 피곤하거나 이런건 잠을 많이잔다던가 해서
어떻게든 버텼는데 이제는 몸이 아파져서 너무 괴롭습니다.
다녀본 병원으로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모두 다녀봤습니다.
하는말들은 대부분 젊으니 일주일이면 낫는다.
약 처방해줄테니 다음주에 와라... 이런 식이셔서 몇일 갔다가 안갔었습니다.
검사 받아본건 손 팔 발바닥 엑스레이만 찍어봤습니다.
통증의학과에서는 10년이 넘게 앓고있는 병이있다면 그 병때문일수도 있다면서
다니던 병원에 문의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병원가서 여쭤보니 잘모르겠다고 하셔서 갑상선 전문 병원으로 옮겼는데
호르몬 수치는 정상으로 유지가되는데 어떤 수치가 내려가지를 않아서
약을 줄이지를 못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외국같은 경우는 발병후 2년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오지않으면 수술을 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하시네요.
여기에 보니 증상쪽에
'
신경학적 소견으로는 반사이상항진, 근위(부) 근육병증 등이 오고, 때때로 저칼륨혈증성 주기성 마비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특히 이 마비는 아시아계 남자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렇게 쓰여있던데 제가 아픈게 갑상선기능항진증일수도 있나요?
그리고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남자한테는 특히 더 안좋은 병인가요?
재발률도 남자가 훨씬 높다고하던데... (제대로 고쳐보려고 큰맘먹고 갔었던 대학병원에서는
못고친다고 평생 약먹어야된다고 폭탄 선언을 듣고 다시 동네병원으로 돌아온적도 있었습니다...)
2.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도 많고 스마트폰도 오래 만집니다.
그리고 하는일 특성상 뭔가를 집중해서 해야되서 고개를 숙이고 있을때가 많습니다.
요즘 들어 왠지 목디스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목디스크 자가증상에서 증상이 굉장히 비슷하더라고요.
목디스크의 가능성도 있나요? 있다면 어느 병원을 가야할까요?(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
3. 몸이 아픈걸 떠나서 수술을 하던 안하던 평생 약을 먹어야된다면 힘들지않게 약먹는게 낫지 않겠냐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 하시던데 수술을 하게된다면 예상비용은 대략 얼마정도 들까요??
병원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적어도 얼마정도는 필요하다등...
이상으로 새벽 4시40분에 갑상선기능항진증떄문에
12년째 고생하고 있는게 억울해서 글 남겨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