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 31살 여자사람이고 한달월수입은 세금떼고 3백정도됩니다. 결혼을 전제로 2년넘게 교제중인 남자친구는 4살연하 27살에 세금떼고 2백정도 벌구요.. 벌이를 떠나서. 지켜본바 사람됨이 너무 진실하고 성실하며 사랑꾼이어서 2년이 넘었음에도 갓 연애 시작한 커플처럼 깨가 쏟아집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툭하면 남자친구 한번 만나보지도 않은분들이 꼭 그렇게 걱정과. 훈계를 쏟아냅니다. 결혼은 무조건 능력보고 해야한다. 니가 아직 어리네. 현실을 모르네. 이런말 진짜 너무많이들어요. 저는 그런것보다 사랑하는사람이랑 결혼하는게행복해서요 라고말하면 아직 뭘모르고 현실을모르고 꿈에젖어사는 아이취급을 받습니다. 그 사랑이 얼마갈것같냐는둥 신랑이잘해주는게 얼마나갈거같냐는둥
아니.누가보면 자기들은 결혼생활 20년씩스무번쯤 해본줄 알겠어요. 그사람이 어떻게될지 어찌 그리 다 아신답니까? 우리 예비신랑 술버릇.잠버릇 알아요? 난알아요. 술마실때 운전할때 잠투정할때조차도 제가 옆에있으면 웃는사람이에요 자는데 차가운손으로 만지작해도 헉.하고나서는 웃으면서 안아주는 사람이라구요ㅡㅡ. 근데 그사람 나보다도 왜 당신들이 더 잘아는척 하냐구요. 그래봤자 얼마안가니까 꿈깨라구요?
아니 무슨 사랑 안믿고 돈이 최고고 어쩌고하면 무조건 현실감있고 이성적이고 상식적인거에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싶다고 하면 철없구 아직 뭘모르구요? 그거 완전 쿨병 아닙니까..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다른거에요 비싼옷입고 큰집에서 비싼거먹구 번듯하게 사는 삶 자체가 행복인사람도 있을거고 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은 뭘해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안사랑하는데 살부비고 삽니까...
누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행복의 기준은 어차피 다르니까요.. 근데 제발 함부로 재단하지마세요. 저도나이먹을만큼 먹었고 바보아닙니다.
능력있는사람이랑 결혼해야 행복하다 . 아니 제발. 돈많으면 사는 거 편한거 제가 모르는건아닐거아니에요. 근데 그게 다는 아니잖아요... 얼굴한번 안본 우리 예비신랑좀 그만깎아내렸으면 좋겠어요 너무쉽게들 얘기하는것같아요. 조심좀했으면.. 기분 정말 나쁩니다 니결혼 니 알아서 하시구 제결혼 저 알아서 합니다.. 울엄마도 받아들인 신랑을 왜 니들이 난리에요ㅡㅡ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