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을복이라고 지었는데요 먹을 복이 있어서 을복이 입니다. 제가 집에서 고기꾸워먹거나 치킨시키거나 하면 집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냥냥 거려서 을복이라고 지어줬습니다.
이녀석 임신했어요. 오늘 병원 델꼬 갔다 왔는데 아마 5~10일 안에 출산할거 같다고 의사샘한테 들었습니다. 의사선생님 간호사님 모두 길냥이가 어떻게 이렇게 순하냐고 놀라는 녀석입니다. 저랑 제 여친이 귀찮게 해도 발톱한번 안내밀고 하악질 한번 안할 정도로 순한녀석입니다.
금요일날 점심 때 나가서 집에 안들어오길래 어디 밖에서 순찰 돌고 있나 싶어서 밥먹으로는 들어오 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집에 혼자 있던 여친이 사진을 보내줬는데 말입니다......
이녀석 이상태로 집에 들어왔습니다. 등에 붙어 있거나 임신을 안했거나 하면 별로 걱정을 안했을 텐데..... 이녀석 임신상태 인데다가 하필 붙은 위치가 배여서.... 그루밍하거나 할 때 다 먹을 테고.... 특히나 새끼 낳을 때가 다 되어 가는데 새끼 낳으면 저기서 젖을 먹어야 하는데 난감한겁니다.
일단 어제 집에서 식용유 목욕으로 배 부분에 종이는 떼어냈는데 그러고 나도 끈끈이는 털에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 계속 그루밍 중이라 걱정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요 의사선생님이 저거 정리할라면 털 깎아야 한다는데 임신냥이라 마취주사를 놓을 수 없어서....지금 정리할 수 없다는 겁니다.
미용하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새끼도 위험할 수 있다면서 새끼 낳고 오던지 아니면 제왕절개 할 때 제거 하는게 좋다고 하면서 그냥 진료만 받고 왔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의사선생님이 3~4일에 한번 정도는 목욕해도 좋다고 해서 화요일이나 수요일 쯤에 목욕시킬 예정인데 말입니다.
저거 효과적으로 제거할 방법 없을 까요??
참기름, 콩기름, 밀가루 발라서 제거 한다음에 샴푸하라고 하는데..... 그 방법 말고 직빵인 방법이 궁금합니다.....
팔자에 없던 집사 노릇 하려니 지식이 없어서 말이죠 지식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부탁해 카페가 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카페 url도 좀 부탁드려요. 이녀석 중성화 시킬려고 자금 마련하다가 중간에 임신하는 바람에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ㅜㅠ
지금 집에서 낳을 지 밖에서 나을 지 몰라서 박스 두개 준비 해놓고 집에 화장실도 놔뒀습니다. 의사샘 말이 화장실은 아마 안쓸거라고 하던데.... 혹시나 집에서 출산하게 되면 새끼들이라도 쓰겟지요 ㅜㅠ
요약 1. 고양이 털에 붙은 쥐끈끈이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고양이를 부탁해 카페의 url을 알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 태동 동영상 올리고 물러갑니다. (화면이 작아서 안보이시면 키우면 좀 보입니다. 배 왼쪽, 오른쪽으로 꿈틀 꿈틀~~)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