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음슴체로 갈게요.
하..저 3일 째 잠을 못 자고 있어요..
이게 뭘까 싶어서요.
만난 지 2년 째로 접어들고, 남자-회사원, 본인-일 접고 고시준비중.
시험준비하면서 본가로 들어갔음
그래서 원치않게 장거리 연애가 됨 ㅠㅠ
주말에 남친이 여기로 오거나 가끔 제가 서울로 올라감.
잠깐 보고 다시 후다닥 내려가기 바쁨.
그리고 다시 평일에 서로 할일에 집중.
둘 다 나이가 있는 편이라 계획한대로
자리만 잡으면 바로 결혼할 것같은데.
지금 뒤늦게 시험을 준비하는 중이라
남친한테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크게 자리잡고 있음.
남친도 부담도 안주려고 많이 배려해주는 게 보이고...
2월 말부터 서로 바쁜 게 있어 자주 못 보게 되고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짐.
그래서 부재중 전화 미친듯이 시전하고,
본인의 불안감으로 과하게 감정을 표출. 문자로..
마지막에 야!!라고 질러버림.
참고로 남친이 4살 연상이고, 예의없는 거 엄청 싫어함.
당일날 연락 안되었고, 그렇게 그 다음날 싸움.
싸우면서 요새 회사에서 엄청 시달리는데 쉬고 싶다고,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한 게 벌써 14일 째임.
때 되면 자기가 연락하겠다고 며칠 내버려두라고 했지만.
불안감의 폭발로 하루는 문자를 보내고
하루는 전화 한통하다 보니 하루씩 꼬박 연락하게되었네요;;
저는 대화로 근본적인 문제를 빨리 풀어야할 것같은데.
남친은 그저 나중에 연락하겠다고만 하고..ㅜㅜ 완전 답답.
이게 잠수인건가 싶기도 하고. 이럴 땐 그냥 두어야 하는 건가요? ㅜㅜ 무슨 의미일까요? ㅠㅠ
(참고로 매 주말은 항상 만났었음. 어디가면 간다, 회식가면 간다 연락 꼭꼭 주고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