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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토) 세월호 참사 1054일째. 광화문 메모.
게시물ID : sewol_54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직가디언
추천 : 10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4 23:30:34
2017.03.04.(토) 세월호 참사 1054일째. 
광화문광장의 메모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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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촛불집회에도 여러 차례 선보인 304개의 구명조끼.
많은 분들도 아시겠지만 바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상징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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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집회가 한창 진행 중인 오후 7시에 찍은 것입니다.
구명조끼들은 집회를 보고 계신 수많은 참가자와 촛불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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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행진을 떠나고 오후 8시가 넘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참고로 구명조끼 중앙에는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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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밑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바닥에 분필로 적어주셨고,
시민들이 놓아준 촛불, 피켓, 풍선 등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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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개 구명조끼의 조금 밑에는 또 하나의 구명조끼.
바로 세월호 참사에서 구조되었지만 죄책감을 못 이기고 학생들을 따라간 교감선생님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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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감선생님의 구명조끼와 함께 좀 특별한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이 공기 펌프로 공기를 주입해주면 어느 시간마다 세월호를 떠올리는 커다란 뱃고동 나팔소리를 들려주는 장치였습니다.


20170304_203841.jpg

이 전시물에는 숨(Breath)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는 숨을 모아 에어포켓에 넣고 한번에 내쉬어 보려한다. 그 숨은 그 날, 그 배의 울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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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분향소가 설치된 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던가요.
다만 오늘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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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나는 기억의 문은 아직도 자리에 있습니다.
핸드폰, 지갑 등에 노란리본 스티커를 붙여주시는 행사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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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 무대에 세월호 유가족들분도 나오셨습니다.
바로 유가족들이 결성한 416합창단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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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저 밑에는 수많은 인원과 촛불들이 있었습니다.
함께 노래를 듣고 부르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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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의 구호처럼 아직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면 그 때가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입니다.


#어둠은빛을이길수없다
#거짓은참을이길수없다
#진실은침몰하지않는다
#우리는포기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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