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강남역에서 만날 약속이 있어서 강남역 갔다가 올영 들렀는데 마침 올영이 세일 중이라
뭐 살 것 없나, 하고서 먹이를 찾는 한 마리의 하이에나처럼 어슬렁 어슬렁, 기웃기웃 거리다가
마침 저의 최애 브랜드인 레브론 수퍼 러스트러스 립스틱이 9900원에 세일하는 게 뙇! 눈에 띄었지요.
그래서 코랄덕후인 저는 수퍼 러스트러스의 코랄이란 코랄은 죄다 발색해보고 집에 없을 것 같은 녀석 + 제 눈에 제일 예쁜 애로
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
북한화질스러운 저주받은 폰카의 퀄리티 + 똥손의 콜라보로 인한 환장의 직찍...
제가 지른 녀석은 바로 레브론 수퍼 러스트러스 립스틱 825번 Lovers Coral인데요, 봄에 어울릴 듯한
화사한 코랄색에 제형도 촉촉하고 글로시한 그런 녀석입니다.
제가 입술이 파!워!건!조! 한 바람에, 매트립은 꿈도 못 꾸는데다 매트립을 바르면 제 나이 +5살 이상으로
보이는 그런 효과가 발동되어서 좋건 싫건 글로시한 제형밖에 바르지를 못해 너무 슬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루한 발색... 이런 색이 아닌데 ㄷㄷㄷㄷㄷㄷㄷ 망할 폰카의 한계 ㅂㄷㅂㄷ... 이런 허옇고 베이지 베이지한 코랄이
아니라 이 색에서 좀 더 채도높고 발랄한 느낌의 상큼한 오렌지 코랄이라고 생각하시면 정확할 듯 합니다.
약간의 흰기가 있어서 단독으로 사용하면 색이 좀 뜰 것 같지만 저의 최애 틴트인 차차틴트와 함께하면
이 정도 흰기는 소화할 수 있을 것도 같군요.
새로운 코랄립을 영입했기에 기존의 로드샵 코랄립 멤버들 전원 소환!
사실 코랄틴트도 같이 손목에 그어서 발색놀이하고 싶었지만, 팔뚝에 자리가 모자라서 틴트는 발색놀이에 참여시켜주지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비교발색 따위 아무런 의미없는 발색놀이... 실물이 훨씬 더 영롱한 애들인데 이렇게 밖에 찍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얘들아ㅠㅠㅠㅠㅠ
위에서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레브론 수퍼 러스트러스 립스틱 키스 미 코랄, 러버스 코랄, 더페샵 글로시 터치 립스틱 파티코랄,
더페샵 모이스처 터치 립스틱 필쏘코랄, 더페샵 글로시 터치 립스틱 모닝로즈, 미샤 듀이루즈 데저트 코랄입니다.
모닝로즈는 품명에 BR이라고 쓰여있어서 브라운으로 분류되는 것 같지만 제 눈에는 코랄로 인식되어서 여기에 함께 끼워주었는데
이렇게 코랄인 애들이랑 함께 두니 약간 갈색기가 느껴지네요.
전부 초크초크하고 글로시한 아이들... 파워각질파티 입술이라 틴트를 가까이하고 편애하며 립스틱을 조금 멀리한 탓에 생각보다
로드샵 코랄립이 별로 없네요. 좀 더 분발해서 코랄 립스틱을 많이 모아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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