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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43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얼러러러★
추천 : 1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4 02:11:46
저 고등학생때 집이 엄청 힘들어서 아르바이트하려고 신문보면서 이리저리 다찔러봄
전화로 여러군데 전화했었던걸로 기억
생선찜, 전집, 김밥집, 고깃집, 초밥집, 횟집
사람들한테 목소리가 또렷하고 좋다, 성우나 아나운서같다는말 많이들어서 전화로했을때 그럼 2시에오라, 지금 와라 이런말 많이들음
근데 내가 살집이 좀 있는데(159cm 60kg) 면접갔더니 입구에서 주인이 위아래로 훑어보고 아 목소리는 괜찮았는데ㅎ
미안해요 학생 알바 구했어요ㅎ 이런말 엄청들음
고3때 학교랑 계약? 맺은곳에서(김ㅇㅇ선생님이랑 친함) 면접오래서 갔더니ㅋㅋㅋㅋ 자격증도 6개였나 따서 갔고 평소에 면접연습같은거 엄청했음. a는 나랑 같은학교고 자격증 한개도없었고 옆에서봐도 엄청 떨고 버벅댔음. 나랑 다른점이 있다면 얘는 말랐음
옆에 계시던 선생님이 a는 몰라도 넌 완벽했으니 붙겠다ㅎㅎ
라고했는데 a가 면접붙음.
나중에 김선생님이 나 따로 불러서 하는소리가 너 너무 살쪘어. 살빼ㅡㅡ 자격증이 있으면뭐해 살쪄서 보기싫다는데
ㅎㅎ...멘붕옴. 나 통통한편이라 생각했는데 뚱뚱한거였구나
(굳이 따지자면(...)오버워치 메이님보다 조금 마름)
암튼 본론은이거
내가 엄청 돌아다니다가 걸어서 2시간정도 걸리는 대학교 근처에 편의점이 있음
그땐 부모님 이혼하려다가 구타행위에 엄마는 짐들고 집나가고 아빠는 다른집구해서 나감. 암튼 힘들어서 버스비도없었음. 1시간 20분걸리는 학교도 걸어다님
그 2시간 걸리는 대학교근처 편의점. 손님 엄청옴. 진짜 5분에 세명은옴
암튼 바쁘고 그만틈 빨리 더러워지는데 점장이 시급 3200원줌
그땐 노동청이고 뭐고 아무것도 몰랐음. 그냥 일했음.
근데 시작하고 2주일동안 수습기간이라고 이틀동안은 돈 안주고 나머지는 2천원인가줌.
여자라서 남자랑 힘이 다르니까 돈 조금 떼임.
너도 나중에 새벽일하는 여자애있는데 수습지나고 1년정도 일하면 그애처럼 시급 4천200원준다는 소리 들었음.
그때 최저시급이 5600원인가? 잘 모르겠음
암튼 아무도 안받아주니 여기서라도 일할수있다는거에 감사하고 가는데 저녁8시부터 11시였나까지 일하고 휴일엔 아침10시부터~~~~
끝나면 걸어가거나 그분이 태워다줌. 태워다주면서 폐기음식이라고 하루에 도시락 한개나 빵하나 주길래 그걸로 간간히 저녁떼움.
이틀지난 폐기김밥받았는데 집가서 먹어야겠다. 해놓고 아빠가 집와서 통장갖고 튀는바람에 그 김밥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3일 더 뒤에 먹을라고 깠는데 안에서 벌레기어다님
막 꿈틀거리는 애벌레?거머리 같은거 기어다님ㅋㅋㅋㅋㅋ 무서웠음ㅋㅋㅋㅋㅋㅋㅇㄴ
암튼 좀 일하다가 엄마가 돌아오고 학교 시험때 되고 병앓던게 심해져서 관둠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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