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몇일전이었는데 현실을 생각하시라고 애같이 굴지마시라고 아빠를 위한거라고 우리 마음도 생각해주시면 안되냐고 싸우던게
다 괜찮다고 일하는데 피곤할텐데 오지말라고 너희 할거하라고 자꾸 포기한거 처럼 말하는 아빠가 나는 너무아파
아빠 곧 생일인데 나도 곧 생일인데 한달을 커녕 일주일이 고비라는게 나는 너무 싫어
산소호흡기 너무 불편하다고 싫다고 다시 투정부리시고 안마해달라고 말해주시면 좋겠어
내 손에 묻은 기름때 때문에 아빠 손도 잘 못잡아줘서 미안해 2015년도에 써준 편지속 나한테 부끄러운 딸이되서 미안해
그때보다 더 힘들고 외로울텐데 사랑한다고 말 못해줘서 미안해 거짓말처럼 거짓말처럼 일어나서 아빠가 딸들 너무 사랑하는데
딸들이 아빠 별로 안좋아할까봐 한번 시험해본거라고 아픈척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해주면 좋겠어 아빠랑 다 다시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