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가 끊길때쯤 한 손님이 들어와서 본인은 기초생활 수급자고 차비가없어서그런데 만원만 좀 빌릴수있냐고 하길래 뭐라도 맡기고 가시면 드린다고했어요 하도 사정이 딱하길래.. 그런데 택배일을한다고 신분증을 안들고다닌다고 흐릿하게 찍힌 민증사진을 보내주더군요 부모님도 저도 이런상황을 딱잘라서 거절할수있는 성격이 아니라 어떡하지어떡하지 하다가 제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서 드리고 조심해서 들어가세요~하고 보내드렸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가여운상황인거같아 선심을 베풀었는데 역시 돌아오는건 뒤통수라니 정말 허무하네요 제가 부모님한테 그냥 돈받을 생각 하지말고 잊어버리라고는 말씀드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너무 괘씸하네요 정말 경찰에신고하면 잡힐까요...돈은 됐고 한마디하고싶네요 정말 당신만힘들게사는거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