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날씨가 봄날씨마냥 따뜻합니다.
수온이 좀 올라갔기를 기대하며 항상 나가는 그 곳... 향합니다.
언제나처럼 사다리를 받침대 삼아 깔끔세팅 해 놓구요
받침대 안하면 낚시대 순식간에 끌고 갑니다. 2번 당했어요 ㅠㅠ
저녁 7시경 해떨어지고 나온 다금바리입니다.
1월에 2마리 잡구,,, 2월은 추워서 출조를 몇번 안한탓에 한마리도 못잡나 했더니 마지막날
얼굴 보여주네요.
이 날은 육지에서 놀러온 친구 2명과 동행을 했기에 바로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우럭 쏨뱅이나 잡아서 회맛이나 보여줄라고 했는데 다금바리를 잡다니,,
운 좋은 녀석들입니다.
어설픈 솜씨로 회를 떳습니다.
남자 혼자사는 집이라 식탁이 간소하죠. ㅎ
다금바리에 쏨뱅이 2마리까지 해서 회도 뜨고 매운탕도 끓이고 결국 과음하고 말았네요
다음날 친구들은 뱅기타고 육지로 돌아가고 혼자서 출조헸습니다.
무지막지하게 힘쓰는 입질에 다금바리 큰놈이 걸린줄 알고 잔득 긴장했는데 대광어가 한마리
올라오네요.
그것도 바늘이 머리에 걸려서,, ㅋㅋ
그나저나 이사진 와이프한테 보내줬다가 담배때문에 혼났습니다. ㅋㅋ
금연합시다 ㅠㅠ
며칠간 회를 계속 먹었더니 좀 물리더라고요.
고민끝에 기름에 튀겨서 밥반찬 냠냠....했습니다.
살이 두툼해서 한토막 먹으면 배가 부르더군요 ㅎㅎ
마무리는 2월 17일에 태어난 둘째 지산이 사진으로 할게요.
일때문에 제주도 혼자 내려와 있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사진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