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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보실/보신 분들께(약스포+강스포
게시물ID : movie_65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eu
추천 : 0
조회수 : 9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03 03:54:56
일단 보시려는 분들께

저는 해빙이라는 제목을 보고 봄이되어 시체가 떠오른 것처럼 조진웅의 비밀 또한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고 받아들이고 봤습니다. 



 조진웅씨의 연기는 훌륭했고 초중반부의 연출 또한 좋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루즈해요. 풀려가는 것 없이 의문만 쌓이다가 한순간에 결론을 지어버려요. 제목은 작품 자체를 나타내는 게 아니라 그저 내용상의 한 장치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같이 개봉한 로건처럼 제목은 관객이 영화를 선택할때부터 영화의 내용이나 분위기 등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치 중 하나인데, 연관성이 그리 커보이진 않습니다.
  
기대 많이 하지 마시고 그냥 시간날때 친구랑 같이 볼 영화가 없다거나, 조진웅이 보고 싶으실때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신 분들께(강스포





조진웅이 경찰에게 잡혀가고 나서.. 1인칭 시점으로 보여준 모습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던 모습이 너무 달랐고, 개인적으로는 살인범이란 건 예상했지만 다른 모습들은 단서라던가, 암시가 나온 장면이 있었나 싶네요. 한순간에 사실 조진웅이 살인범이었고 정신병자라는 말로 마무리가 되니까요. 그동안 조진웅이 불안해한 모든 것들도 망상이었다는 것으로. 

하지만 알고보니 조진웅이 봤던 것들은 사실이었고 간호사와 고깃집 부자가 저지른 일들은 조진웅이 뒤집어쓰게 되는 걸로 끝나죠..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단지 반전에 반전을 주고자 한 걸까요. 밝혀지는 것 하나 없이 조진웅의 불안함 심리를 따라가는게 너무 지쳤네요. ㅜㅜ. 조진웅의 심적변화에 초첨을 맞추거나 아니면 정신적인 문제에 초첨을 맞췄다면 재밌게 봤겠지만 그 어느것도 아닌채로 끝이 난 듯해서... 초중반엔 연출보면서 버텼지만 중후반부턴 그냥... 감독님이 뭘 말하고 싶으셨던 건지 모르겠네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실망감이 크네요..ㅜㅜ
물론 클레멘타인 급은 아닙니다. 친구랑 같이 보러갔다가 같이 얘기하면서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전 혼자봐서.. 
다른 분들은 어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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