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시간 활용으로 웹서핑 중 네이트 지식인에
화생방 훈련 10분하기와 출산, 남자분들은 어느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라는 글을 보고 훈련이 힘들다고는 하나 10분으로 비교할 수가 있지? 글쓴이가 어린 친구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은 여자, 결혼 4개월차)
허나 당연히 동조할 줄 알았던 남편(군필, 30대 후반)에게 이야기 했더니
남편 : 화생방이 얼마나 힘든건데
본인 : ?!?!? 10분라니까?
남편 : 보통 훈련은 10분 안해. 10분 넘게 하면 죽어. 그래서 생화학 전쟁이 무서운거야
본인 : ?!?! 아니~!! 전쟁이 아니라 훈련! 출산할때 진통 몰라? 진통이 길면 24시간 넘게 하기도 해
남편 : 화생방도 엄청 힘들어. OO(현재 출산휴가 중인 남편직동)이가 그러던데 애 놓는거 별로 안 힘들다던데??
본인 : ...
예,, 저는 아직 출산경험 없습니다. 화생방도 안해봤구요. 근데 남편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멘붕....;;
후에 나 분만실 가면.. 출산 그까이거 라고 생각할까봐 서운하고 또 서운해서 눈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