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은뒤 남자쪽에서 수요미식회 에서 본 디저트가게를 가자며 데리고갔고 가면서 대신 조금비싸다 라고 하기에 제가 쏘겠노라 했습니다
도착해서 발렛이라 부랴부랴내리고 가는데 제가 카드를 안가지고 내렷네요 하는수없이 남자분이 2.5만 음료 디저트포함 계산하셧어요 비가왔고 차까지 거리가 좀 되서 카드가지러 다녀오겠다 해도 말리시기에 미안하다했어요 근데 음료는 제꺼 한개만 시키시기에 가격이?많이?부담되시는구나 생각하고 차에다녀오겠다 하니 마침 키도 맡겼어야 하는데 갖고와서 같이 가자하셔서 차에 가서 지갑가져오고 차키맡기고 다시 까페로 와서 남자분 음료 제가 추가 주문했네요 아메리카노가 6천원이었구요
먹다보니 남자분이 잘 드시기에 제가 추가로 맛있어보이는 디저트가 있던데 더 먹어보지 않겠냐 하니 그러자고 하시어 남자분1개 저1개 조각케이크 고르고 한개는 티라미슈 디저트는 포장 요청하여 3개 값2만원에 제카드로 추가결제 했습니다 포장한 티라미슈는 남자분이 제일좋아하는 디저트라 갈때 손에 들려보내려고 산거구요
계산하고 자리로가서 추가주문한 디저트를 같이 먹는데 남자분 하는말이 우리 디저트에 5만원을 썼다면서 자기는 태어나서 디저트에 5만원이상 써본건 처음이라면서 가격대비 맛있는곳은 아닌거같다는둥 너무비싸다는둥 2만5천어치만 먹고끝내야 딱 좋았다는둥
잘 먹는와중에 그러시니 입에넣은 디저트가 물리고 입맛이 뚝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디저트5만원은 비싼게 사실이지만 여지껏 데이트하며 밥먹고 디저트까지 먹으러 간건 처음이었고 남자분이 잘드시고 제가 삿어야할 디저트값을 지불하게 한것이 맘에걸려 제가 추가로 더 주문한건데 그리 말하시니 서운한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나오면서 현금이없다셔서 발렛비도 제가드렸구요 평소 더치페이도 센스껏했어요.. 저번데이트에 남자분이 밥사셧으면 담번데이트는 제가 샀구요 하루 데이트때 음식값이 5만원을 넘겨본적은 없었네요
일전에도 아쿠아리움 코엑스점에?방문하고 나오는길에 티켓값이 비싸서 두번올곳은 못된다니 어쩌니 하시기에 그냥 맞장구쳐주며 지나갔는데 이번에도 그러시니 앞으론 진짜 국밥에 밥만말아먹으며 데이트해야 만족하시려나 싶고 혼란스럽네요 굳이 먹고있는데 싸네 비싸네?언급하는게 저는이해가 가질 않아서 그러는데.. 저라면 다먹고 가는길에 좋은디저트 맛있게 먹었으니 다음 데이트땐 좀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에 투자하자~라고 말할텐데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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