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값 좀 줄여보겠다고 한참 지름을 참고 있었는데
에뛰드 펀파크에 확 꽂혀서 소다틴트 전색상... 다 샀어요 ㅠㅠ
전 보통 백화점 브랜드 하나 사는 것보다는 로드샵 브랜드 저렴한 걸 몇개 사는 걸 더 선호해요.
거기까지는 비교적 돈이 많이 안들고 좋은데
문제는... 가끔 제대로 꽂히는 제품은 전 색상을 사들이고 거기다 실사용용과 소장용으로 두개씩 사는... 나쁜 버릇이 있어요 ㅠ
최근 그렇게 전색상을 사들였던 게
어퓨 윤짜미에디션 립글리터였는데 4종을 2개씩 사서 4개는 소장. 4개는 사용중이죠.
한참 이런 극단적인 지름신이 안온다~하고 있었는데
이틀 전 펀 파크 라인 구경하러 에뛰드 갔다가 기대했던 립스틱이랑 글리터는 생각보다 별로네...했다가
계획에도 없던 소다틴트에 팍! 꽂혔어요 ㅠㅠ
에뛰드 디자인 별로 안좋아해서 에뛰드 틴트 써본적도 없는데 이건 왜이렇게 하나하나 색이 다 고운건지...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일단 제거 두개만 골라 사고 같이 갔던 친구들 하나씩 사주고 4개 사고 돌아왔는데
어제 하루 종일 아른 아른... 두고 온 색상들이 아른 아른...
결국 오늘 전색상 다 질렀어요!
점심시간에 오프에서 쓸어오고 싶었는데 전화 돌려보니 매장마다 품절인 색상이 몇개씩 있대서 결국 인터넷 주문!
소장용 10개 전색상에 사용할거 하나 더 사고 선물용으로 하나 더 사고~
(이벤트 제품은 아이디당 10개까지만 구매 가능해서 9개 주문하고 3개는 따로 친구 아이디로 주문!)
이렇게 전 또 남들은 하나 두개 살까말까하는 로드샵 제품 한 품목에 꽂혀서
소장 10개 사용 3개 선물 3개 16개를 질렀네요.
맘같아서는 제 사용용 7개도 더 사고 싶은데...
주변에선 그럴거면 백화점 립을 제대로 하나 사라, 그 돈이면 금귀걸이가 하나다... 하지만
저한텐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제품 모셔놓는 기쁨이 정말 커요.
진열장을 사서 세워놓고 매일매일 보고 싶은데 제 좁아터진 원룸엔 놓을 곳이 없고
덕질의 끝은 내집 장만이라더니 넓은 집 가서 진열장 두고 싶다 ㅠ
마지막으로 제 취향저격한 컬러 페이지 한번 더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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