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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의 아재의 진솔한 고민입니다.(술주정느낌의 글 주의,만담주의)
게시물ID : love_23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odWood
추천 : 4
조회수 : 10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02 15:28:33
안녕하세요? 몇날 며칠을 고민이라고 글을 써보까어찌까 하다가 결국엔 
올리네요. 
제목에서 말씀드렸듯 전 33살 입니다. 아재이죠. 스르륵난민 입니다. 
입국허가 받은지 언 몇년 동안 눈팅만 하며 오유를 즐겼습니다.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거나 글솜씨가 없어서 그랬겠죠. 

저는 살아오면서 한두번의 미래까지도 생각했던 연애와 또다시 몇번의 사랑의 감정까지 느낀 연애, 그리고 무의미하게 상대의 일방적이라 할만한 감정으로 인한 몇번의 연애를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저는 지금 솔로입니다. 죽창 슬금슬금 만지지마세요. 전 배신하지 않습니다. 
저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이 됩니다. 

이렇게 적지않은 연애를 거쳐왔으나 저는 헤어질때 맴찢 이었던적이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연애의 막바지라고 생각할 무렵 스스로 감정의 정리가 된후 헤어져서 이겠죠. 그리고는 이세상에 없는 말인 "좋은이별" 이란 말로 포장시켜놓고 다음 연애를 준비했었더랬습니다. 
그렇게 연애를 하다 바로 직전에 만났던 상대가 저와 7살차이 나던친구였는데 그렇게 이쁘지도 스타일이 좋은것도 성격이 좋은것도 아니었으나 여차저차 연애를 하게되었죠. 제게만 보이는 매력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점점 마음을 주게되더군요. 전혀 제 바람과는 틀린 사람이지만 왠지 많이 깊게 생각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사람이 제게 두번의 시련을 주더군요. 

여자의 바람. 

연애를 하면서 저를 속인 여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게 이사람은 두번이나 속이더군요. 그것도 같은상대. 사진으로 상대 남자를 봤는데 정말이지 제자신이 수치스러울 정도로 못난 상대와 바람이 났더군요. 
이유는 제가 언젠가 떠날 사람일것 같아서 바람을 폈다합니다. 
뭐 이유야 어쨌든 전 이사람에게 마음을 많이 주었으므로 두번 다 용서 하였습니다. 많이 허탈하고 충격을받았지만 이끌고 가려했습니다. 
하지만 저런일이 있은 후 그녀의 안아무인하고 뻔뻔한 태도에 혀를 내두르며 이별했죠. 후에 몇번의 애걸복걸이있어서 만났습니다만 지금은 완전히 정리 했습니다. 저는 완벽히 이사람과 끝났습니다. 

여기까지가 에필로그......... ㄷ ㄷ ㄷ ㄷ. 

제 고민은 이제 연애의 감정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쉽게 다가가서 말을 건낼 만한 그런 외향이 아닌것도 큰몫 합니다. 음.. 뭐랄까 이렇게 저렇게 치렁치렁... 아무튼 꾸미고 쇼핑을 좋아하는 아재이기 때문에....물론 제 선입견도 있겠죠. 내가 먼저 다가가면 사람들은 부담스러워 할것이다 하는... 뭐 아무튼 여자에게 다가가서 말거는것 조차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는 우연히 과거의 제가 남긴 트윗 멘션들을 봤는데.... 화려하더군요.... 제가봐도 엄청 재미있고 센스 넘치는 말들로 가득하더군요... 지금은 하라고해도 못할 말들... 

저도 다시 연애가 하고싶어지지만 연애의 감정이 사라지고 제 자존감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저는 다시 저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길게 주절주절 글쓰니 아무도 읽지않을 만한 분량이어도 뭔가 후련하네요. 읽어주셨다면 매우 감사합니다. :) 제글을 읽어쥬신 남 덕분에 박근혜는 탄핵되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마무리하지.... 
친일파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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