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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수) 세월호 참사 1051일째 광화문광장 메모.
게시물ID : sewol_54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직가디언
추천 : 6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01 22:51:47
2017.03.01.(수)
세월호 참사 1051일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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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삼일절.
친박단체의 난폭한 소리지르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광장을 지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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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잊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기 분향소에 있는 희생자의 사진 앞에서 조금이라도 덜 부끄럽고자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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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가 넘었을 때입니다.
5시 본집회의 시간 전이며, 차벽과 경찰 인력의 단단한 벽 너머로 친박단체의 광기 어린 소리와 태극기가 넘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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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로 기억의 문 앞에서 떠들어대는 친박단체.
성질 같아선 당장에 쳐들어갔을 분들이 많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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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다구니를 쓰는 나쁜 사람들 앞에서도 우리가 당당하게 서서 외쳐야 하는 이유.
아직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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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자리를 지켜주시는 광장의 다크 나이트.
그리고 416 TV 운영자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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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50분쯤 해가 저물고.
기억의 문은 계속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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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희망촛불.
세월호의 학생들. 그리고 모든 가족분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반드시, 반드시 그 진실을 인양하겠습니다.


#어둠은빛을이길수없다
#거짓은참을이길수없다
#진실은침몰하지않는다
#우리는포기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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