눔!
요즘 회사가 바빠서
근 3주째 일주일에 기본 3일은 회사에서 아침 해를보는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야근은 많이 하고 철야는 한달에 한번정도만 했는데
요즘엔 진짜 죽을맛이네요
투덜대기 1.
몸이 확실히 허해졌는지
저녁만 먹으면 미식거리고 오늘은 구토까지 했어요
(하지만 나의 튼실한 지방은 빠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투덜대기 2.
다이어트로 18kg까지 감량했는데
야근, 철야를 반복하다보니 결국 요요로 원점이 되었어요
혼자 그렇게 힘들고 투덜거리고 난 왜이렇게 힘들게 살까
친구들도 저보고 뭐라하고 사람도 못만나고 잠도 부족하고 우울하던 요즘..
그러다 문득 새벽에 택시타고 퇴근하는데
환경 미화원 아저씨들, 큰 수레를 끌고 이동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첫차를 타고 퇴근하는데
앉을 자리도 없이 빽빽한것을 보고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오유에서 나눔을 몇번이라도 하고싶었는데
사람을 잘 못믿는 성격인지라
후기도 없으면 상처받을 것 같고, 나눔 먹튀들이나 나눔 목적으로 있는사람한테 뺏길 것 같고 그랬는데요
그런거 없이 좋은 분이 가져가시겠지.. 라는 마음에
새벽에 센치해진 마음으로 회사에서 나눔을 해보려 맘먹었습니다.
뭘나눔할까 하다가 정말 간단한 먹을것부터 하기로 했어요
치킨, 피자, 커피베이글 셋트 등 2만원 한도내에서 드시고 싶은 음식의 기프티콘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문횟수 100회 이상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나름 오유를 오래해서 방문횟수가 많은 아이디가 있었는데 비번을 까먹어서 걍 새로 만들었습니다 ㅠ_ㅠ)
댓글에 드시고 싶은 음식과! 이유를 적어주시거나..하면!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을 해서! 딱!딱! 이렇게 할게요ㅋㅋ
근데 이시간에 누가 있으려나....
큰 맘 먹고 나눔하는데 묻힐 것 같은 이 알싸한 기분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