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곳에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는데 참 어이없는 일을 좀전에 당해서요 제 차는 주차라인 안에 서있었고 마침 운전석에서 오유 눈팅중이었는데 쿵~하고 차가 출렁~하는 거예요 사고가 나면 목뒤를 붙잡고 나오시는 분들이 좀 너무한다 싶을때가 있었는데 제가 당해보니 이해가 되네요 소리가 꽤 크게 나서 지나가는 분들이 많이 보셨어요 근데 그냥 내빼는거예요 미안하다, 괜찮냐는 말한마디 없이요 마침 차 뒤에 있던 애들아빠가 도망가는 차를 쫒아가서 세우기는 했는데 운전하는분이 술이 취해서 말도 제대로 못할정도랍니다 그정도의 충격이라면 본인도 느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근처에 지나가는 분들이 많이들 오셔서 궁금해들 하십니다 어떤분께서 술취한걸 보시고 신고를 하셨나봐요 운전자의 친구분이 마침 길에 서계셔서 그분과 남편이 얘기중에 경찰이 와서 저는 와~어떻게 알고왔지? 하고 감탄하고 있을때(운전자 하고는 대화가 불가한 상태 였다고)신고받고 오셨다고 해서 알았어요 저는 신고같은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오른쪽 빽밀러가 앞으로 완전 꺾여지고 앞범퍼 오른쪽 끝부분이 떨어져서 속상해하고 있을때 경찰분들이 가시는 거예요? 으~응? 어디로 가시는거지?좀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차를 보내고 경찰들도 보낸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 운전자 친구분이 술이깨면 얘기를 해서 보험처리 해주겠다고 했대요 그친구라는분이 그동네 장사하시는 분이라 저희가 알고있었고 저희 역시 그 근처에서 장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 나오는 말이 기가막히네요 그사람(운전자)이 그 동네에 완전 진상에 꼴통인 흔히 말하는 건×이라고...(그래서 어쩌라고?) 하여 속좋은 애들아빠님이 일단 그냥 보내주고 경찰에게는 원만히 해결했다고 하셨답니다(속터져) 이건 음주에 뺑소니 아닌가요? 근데 경찰이 아무 조치도 없이 그것도 신고받고 나온건데 그냥 가버리네요 운전자가 그동네 사람인데... 그것도 어이없고 계속 장사 하려면 걍 좋게좋게 끝내는게 좋을꺼라는 암암리의 그 뉘앙스가 웃기네요 이나라 조선에선 아직도 법보다 주먹이 먼저 통하나봐요 아~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라도 오유에서 하소연 하고 갑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하소연이라도 하고나니 아까보다는 많이 진정이 되네요 여러분! 다들 음주는 할 수 있지만 음주운전은 절대!!절대로 하지 맙시다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아무 상관없는 분들이 피해를 당할수도 또 사람이 다칠수도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음주는 습관입니다 또 저와같은 사고를 당한 분들을 보시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신고 해주세요 사고당한 당사자는 놀라고 정신없어서 저처럼 생각 못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가시는길 잠시 늦어지게 되더라도 외면하고 돌아서서 그냥 가시지 말아주세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저희때문에 신고 해주신분께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감사의 인사도 못했네요 하도 어이없는 일이라 여기에 풀기는 했지만 글이 두서가 없어서 읽기 불편하셨을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이제는 집에가서 좀 쉬는게 정답일거 같네요 여러분들도 편히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