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31224155208028?RIGHT_REPLY=R32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의회 이석문 교육의원은 24일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제주4·3사건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은폐, 왜곡하고 있음에도 제주교육청은 아무런 대응방안을 내놓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의회가 '4·3에 대한 역사적 진실이 제대로 반영된 교과서가 채택되도록 도와 도교육청이 나서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4·3유족회와 제주 국회의원들도 역사 왜곡 교과서의 검정 합격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바른 역사교육을 해야 할 교육부가 도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오랜 시간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교육청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질타했다.
이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라는 외부 압력이 없도록 감시 감독을 강화하고 전국적으로도 교학사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협조를 요청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