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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고자될뻔한 썰
게시물ID : menbung_43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클리퍼
추천 : 4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8 16: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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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어릴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일을 많이해왔습니다

지금은 정착해서 결혼도 한상태입니다

다양한 일하면서 겪은 일중에 하나입니다.



2012년도에 모 공기업에 채용형인턴으로 입사하게됐습니다.

90퍼 이상 채용조건이었지만..아시는분은 아시듯 이런 인턴생활은 정말 피가 마릅니다 ㅠ

뭐라도 잘못하면 나가리 될까봐 두근두근하거든요

업무자체가 외근이 많았고 가가호호 방문해야하는일이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일이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출근후 현장으로 직행~ 그날의 일은 주택을 개조한 도자기공방에서의 일이었습니다.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1층일을 마무리하고 공방직원분께 여쭤봤죠

"사모님 2층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나요?"

"저기 쪽문으로 가면되요" 라고 하시더군요

아무생각없이 쪽문을 열고 2층을 가려는 순간

2층 계단에서부터 뭔가 두다다다다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제 몸체만한 개가 달려들었습니다 (그때당시 키 170에 몸무게 80킬로정도였습니다)

그리곤 왕왕 울더군요 집주인이 나오셔서 괜찬으세요? 하셨는데 아 네 뭐 일단 2층가서 말씀드릴게요 하고 올라가려는 순간

제 주니어가 따끔 하더라구요? 응...?뭐지 하고 한발자국 더 옮기는데 이젠 뜨끔거립디다..

어..뭐지 하고 여주인앞에서 확인하긴 좀 그래서 사모님 화장실좀 쓸게요 하고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리니

피범벅이 되어있는 팬티와 꿀렁꿀렁 피가 솟아오르고있는 주니어가 보이더군요

오.마.이.갓!

당황하는 그와중에 한번흔들어봤습니다. 떨어지나 확인하려고..

다행히 떨어지진않았는데..여자가 입으로 애무를 해주는그모양으로 개가 이빨을 주니어에다 박을줄이야....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집 근처엔 병원이있었고 병원에 갔는데 접수처에 아가씨가 어디가 아프세요 이러길래

2층주인 왈 "꼬추가 없어졌어요!"  하...그때 그 직원의 얼굴이 아직도 안잊혀집니다..멘붕 + 허무 + 당황 + 황당의 복합적 표정..

없어지진않았는데...

백발이 참 잘어울리시던 의사선생님의 당황한 표정도 기억에 남네요...

지혈이 잘안되서 지혈제를 뿌리고 바르고 기다리는데 제 주니어 주변의 털들은 점점 하얀색으로 그리고 투명한 막으로 덧씌어지더군요..

머리속에선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고 엄마한테 어떻게 얘기하지 부터 내 새끼는 볼수 있을까 를 건너 나 장가 갈수 있을까 까지 별생각이 다들엇습니다.

어느덧 어느정도 피가 멈추자 선생님이 이제 메우자고(....)하시더군요

밧드에 겸자와 메스와 실과 패치를 손수 준비하시면서

"좀 느려도 내가 혼자하는게 낫겠지? 우리애들이 안들어오려고 하더라고~"

말해 뭐하겠습니까.. 끄덕이며 감사합니다 했죠

남자 2명이 있는 진료실에 서걱소리와 실빼는 소리와 숨소리만 들리더군요

"선생님 저 오줌은 쌀수 있나요?" 라고 물으니

"..........다행히 요도는 비켜갔어 아무는거 보고 장가도 갈수 있을거같아"

전 기독교인인데 선생님 얼굴이 부처님으로 보였습니다. 할렐루야



인턴이라는 직위가 뭔지.. 그와중에도 회사에 연락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얘기하면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괜찬을까 나가라고 하지 않을까

그래도 부서장한테 얘기는 해야할거같아서 전화해서 좀 다쳐서 이동이 불가합니다 도와주세요 했더니

주변에 동료가 절 집까지 델다주셨어요



결론만 말하면 다행히 오줌...잘나옵니다

하지만 성기능은 상당부분 잃은거같아요

그리고 남자분들은 공감하실수 있는데 굉장한 자신감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일에도 허허 할수 있는 멘탈을 얻었지요




후기도 흥미진진한데..반응보고 올리도록하겠습니다.

퇴근시간이 다되서 이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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