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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맴버랑 같이 이빨 닦은 설
게시물ID : star_398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TOB_이창섭
추천 : 24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2/28 11:34:00
저는 넥슨지티라는 서든어택 개발사에 다니던 사람이구요(지금은 아님), 작년에 러블리즈가 회사로 와서 사진촬영 같은걸 했어서 만났던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 날 당시에 글을 쓰려고 했는데, 보안상 문제가 있으니...
글 재주도 좋지 않은데.. 글이 길어질 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저는 러블리즈 그룹의 팬은 아니나,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안녕 때부터 열심히 듣고, 오유에도 러블리즈 팬분들이 많이 계셔서 맴버 각자의 얼굴은 당연히 알고 있었죠.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점심을 먹고 이빨을 닦으러 화장실을 갔는데, 이쁘장한 여자사람이 이빨을 닦고 있더라구요.
서든어택에서 여자아이돌을 모델로 많이 사용해서 가끔씩 연예인들이 방문을 했기 때문에 속으로 연예인인가...? 라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서로 거울을 바라보면서 이빨을 닦게 되었는데, 힐끔 힐끔 쳐다봐도 도저히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키로 봐서는 모델은 아닌 것 같은데... 또 대놓고 보질 않아서 누군지 판단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볼일을 보러 화장실 칸에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이쁜 여자 사람들이 4명이나 몰려 있는 겁니다.
게임 회사다 보니... 여자 직원도 많이 없을 뿐더러 이쁜 사람들이 뭉쳐있으니 당황해가지고 얼른 손을 씻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너무 궁금해서, 제가 아는 서든어택팀 직원분에게 "오늘 연예인 촬영있어요?" 라고 물어보았고 그 분이 러블리즈라고 말해주시더라구요.
그 순간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았습니다.
러블리즈 노래도 정말 많이 듣고, 또 맴버들 얼굴도 다 알고 있는데, 몰라봤다니...!!!!!
 
그리고 나서 다시 화장실로 갔지만, 이쁜 친구들은 다 사라졌더라구요...
허탈한 마음으로 1층에 있는 카페를 갔더니 예인이와 지수가 매니저 분이랑 같이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온 것 같은데... 회사에서는 돈 거래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직원카드로만 커피 구매가 가능했었습니다.
그래서 예인이랑 지수는 커피를 못 마시고 촬영하는 곳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제가 좀만 빨리 내려갔으면 사줬을텐데ㅠㅠㅠㅠ
그리고 옷을 보니까... 저와 같이 거울을 바라보며 이빨을 닦던 맴버는 예인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촬영하던 곳이 제가 일하던 곳과 층이 같아서 커피를 사고 올라가는데, 예인이와 지수가 밖에서 매니저와 함께 있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다가가서
 
나 "팬이에요!!! 아까 정말 죄송했어요.. 진짜 팬인데 못 알아 봤네요ㅠㅠㅠ"
예인 "아 괜찮아요 ^^"
나 "혹시 사진 같이 찍을 수 있을까요?"
예인, 지수 (당황하며 매니저를 쳐다봄)
매니저 "아 죄송합니다. 사진 촬영은 안됩니다"
나 "아 그렇군요... 팬이에요!!! 다음 엘범 기대할께요!!!! (그대에게 나오기 직전으로 기억합니다)"
예인, 지수 "감사합니다!"
 
그 순간!!!
촬영을 마치고 케이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저를 보면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는데...
와 진짜... 아는 사람처럼 정말 자연스럽고 상냥하게 눈웃음을 보이면서 인사하더라구요...
그 때 정말 당황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자리로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열심히 일했네요ㅋㅋㅋ
 
보통 연예인들이 촬영오면, 서든어택 팀에만 인사하고 가는데... 러블리즈는 예인이랑 지수랑 팔짱끼고 산책다니고ㅋㅋㅋ
그래서 그 때 이 둘을 본 직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요즘 러블리즈 컴백해서 다시 생각나는 일화네요ㅋㅋㅋ
그 때로 돌아간다면 화장실에서 바로 아는 척하고 인사했을텐데ㅠㅠㅠ 아쉽네요
발 다친 예인이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러블리즈 이번 엘범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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