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있는 먹고 또먹고 라는 정말 작은 분식집이라고 해야하나 이것저것 다 파는 곳입니다.

 

예전에 대관령에 있는 용평리조트에서 아르바이트 할적인데 그냥 갑자기 기름진게 먹고 싶어서

 

혼자 갔던 정말 손님 하나 없던 곳인데

 

돈까스를 시켰는데 시키니깐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바로 빵가루에 고기를 턱 턱 묻히시더니

 

바로 튀기시더라고요 여기서 와 이런데서 직접 만드신다는거에 정말 오~~~를 속으로 연발

 

그리고 나온 돈까스 비주얼은 정말 평범했습니다 딱 그 얇은 시골스타일의 돈까스랄까?

 

가격이 5천원이었는데 딱 그 비주얼....

 

하지만 맛은....정말 어둠속의 한줄기 빛이랄까

 

돈까스는 부드러웠고 소스는 새콤달콤하며 뭔가 정말 고기랑 잘 어우러지며 하나도 느끼하지 않은 정말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진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제가 요식업을 한 6년정도 해서 대충보면 아 이거 사온건지 직접 만든거지 대충은 다 아는데

 

정말 5천원 짜리 돈까스 먹으면서 냉동돈까스도 안쓰고 캔 소스 안쓰고 다 소스까지 직접 만드는 곳은 정말 처음이네요..

 

맛도 정말 너무 맛있어서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는동안 힐주일에 5번은 가서 사먹었는데

 

진짜 맛이 변함이 없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달착지근한 돈까스에 얇은 부드러운 돈까스 드시고 싶으신분은 꼭 한번쯤은 드셔봐야할 맛?

 

지금도 여전히 돈까스가 먹고싶을때는 그 집이 아직도 그리고 서울살면서 그런 맛을 찾기 위해 열심히 돈까스를 먹고다녔지만

 

몇년째 아직도 찾지를 못했네요.ㅠㅠ

 

그래서 여전히 강릉에 놀러갈일 있으면 꼭 잊지않고 들려서 꼭 먹고 오고 있습니다,.같이 놀러간사람들도 의아해 할정도의 식당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맛이라 놀라고 전 거기서 돈까스만 먹어봐서 몰랐는데 육개장 같은거도 맛이 있다고...

 

지금도 온정돈까스 보니 바로 그집이 생각나 검색해봤는데 흔한 블로그 내용하나 없네요 정말 이해가 안갈정도로..ㅜㅜ

 

사진이라도 찍어 놨어야하는데 보면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하나 없는게 참...안타깝네요.

 

올해도 강릉갈일 있으면 꼭 들려서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