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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14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
추천 : 4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2/16 11:45:54
순이와 순이의 엄마가 한적한 봄날에 나들이를 나갔다.
순이는 엄마를 보며 맛있는 과자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순이 : 엄마 저거 사줘~
엄마 : 하하 어떤거?
순이 : 저~~~거~~!
엄마 : 그래 사주마 하하
순이 : 감사합니다~
엄마 : 왜?
순이 : 저거 사준다며~!
엄마 : 그래 사주마 하하
순이 : 감사합니다~
엄마 : 왜?
순이 : 저거 사준다며~!
엄마 : 그래 사주마 하하
순이 : 감사합니다~
엄마 : 왜?
순이 : 엄마 돈 없지?
순이랑 순이의 엄마는 나들이를 하고 있다.
순이가 하늘을 보며 방긋 웃는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순이 : 엄마 저 하늘에 있는 솜사탕 사줘~
엄마 : 그래 사주마
순이 : 진짜지?
엄마 : 뭐가?
순이 : 저 하늘에 있는 솜사탕 사줄꺼냐구~!
엄마 : 그래 사주마
순이 : 진짜지?
엄마 : 뭐가?
순이 : 환장하겠네.
순이는 약간씩 황당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엄마한테 맛있는것을 얻어먹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가 보다.
정말 아름다운 순이의 모습이다.
순이 : 엄마 저기 과자 진짜 맛있겠다~!
엄마 : 와~ 맛있겠다
순이 : 그럼 우리 저거 먹자
엄마 : 그럴까?
순이 : 응~!
엄마 : 그러자.
순이 : 응~!
엄마 : 그럴까?
순이 : 응~!
엄마 : 그러자.
순이 : 응~!
엄마 : 그럴까?
순이 : 뭘!뭘!뭘!뭘!뭘!뭘!뭘!뭘!뭘!뭘!뭘!
순이는 거의 반정도 미쳐가고 있다.
하지만 오기를 가지고 다시 도전을 한다.
그다지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다.
순이 : 엄마 과자 좀 사줘봐라잉~!!
엄마 : 하하 그렇게 먹고싶니?
순이 : 응~! 엄마~!
엄마 : 왜 불러?
순이 : 과자 좀 사주라고잉~!!
엄마 : 하하 그렇게 먹고싶니?
순이 : 응~! 엄마~!
엄마 : 왜 불러?
순이 : 과자 좀 사주라고잉~!!
엄마 : 하하 그렇게 먹고싶니?
순이 : ..............
물러설 수 없는 순이, 마지막 히든카드를 꺼낸다.
완벽한 언어구사로 어머니에게 과자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상당히 추하다.
순이 : 엄마 저기있는 과자를 제발 사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어요!
엄마 : 뭐라고?
순이 : 저기있는 과자를 제발 사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어요!
엄마 : 뭐라고?
순이 : 저기있는 과자를 제발 사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어요!
엄마 : 뭐라고?
순이 : 야!!! 이 계모야!!!!!!!!!!!!!!!!
순이는 결국 가출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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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엽혹진
집안 형편이 너무너무 어려웠나보아요....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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