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이해 됩니다!!! 이해 해요
그럴 수 밖에 없었던거에요ㅜㅜ
잡으러 갈까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발이 힘차게 뛰고 있었어요
뛰어가는 동안
놓치면 안 된다,
갔는데 도망갔다면 어쩌지
볼 다 썼는데 못 잡으면 어쩌지,
근데 일단 한번만 실제로 보고싶다!!
십오분여를 뛰어서 포켓스탑에 도착하니
땀이 뻘뻘 나고 있더라고요
숨은 찬데 도망갈까봐 몇개 없는 하이퍼볼을 마구 던졌어요
정확히 맞추고 싶었는데
손은 덜덜 떨리고 심장은 쿵쾅쿵쾅
하이퍼볼 다 맞고 도망나와서 포기해야하나 싶었죠
슈퍼볼 맞고 볼이 휙 휙 돌다가 끝내 멈추던 그 순간!!!!!
진짜 소리지를뻔 했네욬ㅋㅋㄱㅋㅋ
손으로 만세하고 속으로 으아아악! 괴성을 질렀어요
흥분해서 같이 포켓몬고 하는 동생한테 전화하고ㅋㅋ
재밌었어요. 포켓몬고 뚜벅이 하면서 걷기만했지 뛰어가서 잡은건 처음인데 정말 뿌듯하네요 gps조작 안 해도 이렇게 잡을 수 있는거였어요 (행복)
그동안 포켓몬고 게시판에서 봤던 경험담들 덕분에 뛰어갈 용기도 생겼던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잡은 과정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