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좋아하는 와이프 덕분에 일주일에 한번이상 꼭 회를 먹습니다
애들이 너무 어려서 같이 식당다니기가 힘들어서 최근에는 거의 포장해서 집에서 먹습니다
(와이프가 임신중에 입덧은 안했지만 회(날것)은 먹으면 안된다고해서 가장 힘들어했죠...)
집앞에 항상 사람이 북적이는 횟집이 있는데 스끼는 간결하게 나오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회가 잘나와서 결혼전부터 자주 다니던 집이었습니다
결혼하고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로 이사올때 이 횟집이 가깝다는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우럭&광어 기준으로 소 \22,000 중 \27,000 대 \33,000 정도 했던거같네요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포장해서 먹던 장사 잘되던 횟집이 건물재건축을 이유로 지난달 문을 닫았을때는 와이프가 크게 슬퍼했습니다
그 후로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포장해서 사먹어봤지만 그 가격대비 퀄리티는 안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지지난주 토요일에 그 사라진 횟집앞을 지나가면서 보니 50m 옆에 '회포장전문점'으로 새로 오픈을 했더군요
가격도 조금 바껴서 우럭 2人 \22,000 3人 \32,000 이정도하네요(저희는 우럭만 먹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가서 포장해서 사먹고 어제 또 포장해와서 또 먹었네요
우럭 3인분(32,000) + 매운탕(2,000)
원래는 매운탕거리를 기본으로 줬던거같은데 지금은 다데기값이라고 2,000원을 받으시네요
와이프와 둘이 먹는거지만 저희는 소주에 회만 배부르게 먹는걸 좋아해서... 회를 쌈싸먹지않고 간장에 와사비만 올려서 먹습니다
야채는 깻잎만 조금씩...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3인분씩 시켜먹습니다
우럭3인분입니다... 예전보다 양이 좀 줄어든거같은데.... 꼭 기분탓만은 아닌거같습니다만.. 그래도 근처 다른집들보다는 가격대비 많은편입니다
야채와 양념장들인데요 초장과 쌈장은 직접 만든거라 정말 맛있습니다
야채 위에 빨간건 매운탕 다데기인데요 이것도 직접만든거라 아주 맛있습니다
다른곳에서주는 팩에 포장되있는 매운탕소스랑 비교불가입니다
이 다데기덕분에 이집에서 매운탕 포장해서 먹으면 식당에서 해주는것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다데기값 \2,000을 추가해서 받은 매운탕거리입니다
보통 횟집에서 매운탕거리 주라고 하면 회뜨고 남은 머리와 뼈 조금 들어있는데
우럭머리 하나, 광어머리 하나, 무, 알???? 왠 알이 꽉 차있네요
지난주에 우럭회만 포장하러 갔을때에는 얼굴 알아보시고 광어뱃살을 서비스로 주셨었는데
어제 갈때에는 전화로 주문해놓고 포장된거 찾으러간거라서 서비스로 준건지 원래 이렇게 나오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포함되어있는 무와 다데기만으로 충분히 맛있게 끓여지는데요 취향에 따라 집에있는 대파와 깻잎을 조금 넣고
맛있게 먹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