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제 길가는 초등학생한테 아재 소리듣는 오징어 입니다
만화가의 꿈을 안고 마냥 그림을 끄적 거리는데에도 돈이들기에 면접을 갔었는데
영화관도 크진않았다 매점이랑 매표소가 한데 붙어있던게 문화충격이 컷지만...(맨날 CGV만 갔던나는 문화 충격)
예쁜 알바가 안내해줘서 관계자외 출입금지 붙어있던 사무실들어가서 면접관과 만났다
우선 면접관과의 대화가 어떻게 되었냐 하면 기억나는 대로 서술한다
중간에 언제부터 일할수 있는지 군대는 갔다왔는지 도 묻지만 그건 치우고 핵심만 서술하겠습니다
면접관 : 우리는 위탁영화관 이기에 일은 편하지만 시급이적다.
나 : "네"(최저시급 주겠지...)
면접관 : 4대보험은 적용되고 직원은 무료로 영화 마음껏 볼수있다.
나 : "네"(이미 인터넷으로 본 사항이었고 알고있는 사항)
면접관 : 우리는 주야 2교대 로 주간8시~5시 야간 5시~12시30분이다 10시이후 에는 시급이 1.5배다
나 : "네"
면접관 : 우리가 최저시급 6470 주는데 이것도 수습기간이 있어서 이기간 동안 5820을준다
나 : "네"
(일단 대답은 했지만 여기서 뒤통수맞은 느낌이 들었다..나는 소위 '수습'은 2년이상의 수습과정을포함한 근무계약서를 쓰고 난 뒤에야 수습과정을 밟는 걸로 알고있다)
면접관 : 다른거 뭐 궁금한사항있는가?
나 : 주휴수당 은 급여에 포함되나요?
면접관 : 아까 말했다시피 우리는 4대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주휴수당은 급여에 포함되지않는다.
물론 주휴수당도 없다
나 : "네"
(역시 대답은 했지만 여기서 부터 여기는 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주휴수당은 4대보험과 관계없이 1주 노동시간이 15시간이상 되면 유급휴가와 함께 반드시 줘야한다 이건 법이다, 급여에 주휴수당이 포함된다는 얘기없이는 안 줄수있는게 아니다)
그러고 면접이 끝났는데
집에 오면서 생각해보니까 매장안에 보이는 나보다 어린 직원수도 4명이상 있는것 처럼보였는데 그 아이들 도 부당하게 주휴수당도 못 받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니 속에서 천불이 나서 글을 씁니다.
매장에서 알바들한테 주휴수당 얘기를 할까하다가 그 자리에서 매니저가 영업방해로 고소라도 하면 합의금낼 돈도 뭣도 없는 사람이기에 여기에 조용히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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