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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의지했나봐요 헤어지고 힘든걸보니...이제 스스로 일어설 시간인가봐요
게시물ID : love_23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공순이
추천 : 3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26 18:01:51
20대 후반에 만났고 30대초에 헤어졌네요

딱히 꿈도 없었고 대학교도 늦게 간편이라 그냥 그 사람과 만나는게 좋았어요

그 사람도 저만 있으면 좋다고 했고 평생 갈줄 알았어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만남이 줄어들었고 장거리까지 겹치면서 헤어졌습니다

한번도 누구를 붙잡아 본적이 없었어요 항상 자신감은 있었거든요 

근데 30대가 넘어서고 저도 제 미래가 불안했나봐요 많이 기대게 되고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스스로 자존감이 엄청나게 떨어져 있던 상태였던거 같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고 붙잡고 연락도 수없이 했네요 

이미 그 사람 마음은 저만치 떠났더라구요ㅋㅋㅋ

구질구질 2달을 매일 그리워하면서 살았어요

어쩌면 그 사람을 사랑한것도 있지만 지금 제 스스로가 불안정한 정신상태에서 많이 의지를 했고 이 여자보다 좋은사람 못 만날꺼 같다고 스스로를 계속 낮췄던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사람 얼마든지 있고 더 멋진 여자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준비가 됐는데 제가 준비가 안되서 못 만나는거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이발을 하고 운동을 하고 그냥저냥 했던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

가슴이 아프고 가끔씩 울컥울컥 하지만 이제 제가 날아오를 시간인거 같아요 운다고 해결될것도 없고 힘들어서 떠났는데 불행하길 바라는 것도 아닌거 같구요

제가 잘되면 상황은 바뀌겠죠

2달 걸렸네요 그녀를 마음속에서 조금씩 보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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