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에 친구에게 소개받고 매일 연락하고 주말마다 다섯번은 만난 오빠가 있어요...
그분은 곧 일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시는데 확실하게 말이 없으시길래 먼저 돌려돌려 물어봤는데..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그 이후로 저의 카톡에는 답이 없으시네요ㅠㅠ
한 열흘정도 연락 일절 안했어요 어차피 정신 없을거 아니까
오늘이 오빠 마지막 근무일이네요 ㅎㅎ 이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지방으로 이사가요. 대학원때문에 3년은 거기 있겠죠.
어차피 다 알고 소개받은거라 난 가끔 만나러 갈 생각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일단 궁금하기도 하고
그동안 했던거 생각해볼수록 너무 헷갈리고
무엇보다 보고싶어서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구질구질해도 안 잡아보면 너무 후회 될 것 같아서요.
어차피 난 이제 잃을것도 없고 ㅎㅎ 용기내서 미련 한번 떨어볼래요.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