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새벽 출출해서 편의점으로 먹을걸 사러갔어요ㅋ 이것저것 고른후 유플러스카드로 결제겸 할인도 해달라고 했는데 알바가 드르륵 결제 하더라고요 어 할인 안됐다고 하니까 알바가 당황하더니 무언가를 보기 시작ㅋ 첫출근인거같더라고요ㅋㅋㅋ 이것저것 시도하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천천히해주세요 하고 핸드폰게임에 열중 갑자기 알바가 카드 유효기간을 물어보길래 아 할줄모르는구나 느낌이오더라고요 ㅋㅋ 이게 년월일이다 라고 친절히 알려줬죠 덧붙여 어차피배우는거니까 천천히하라고 ㅋㅋ 그리고 이것저것하는데 역시나 못하더라고요ㅋㅋ 아 이어린영혼은 도움이 필요하구나하고 저도 도와주려고 노력했는데 편의점 알바는해본적이 없어 역시 해메다가 그냥 포기하고 그냥 포장해주세요 하니까 갑자기 자기지갑에서 천원을 꺼네주는거에요! 순간 아 이 알바생 겁나순수하네 생각하며 아니라고 끝까지주려고 하는거에요ㅋㅋ 어찌나 귀엽던지 사회생활안해본티가 확나는거에요 그래서 ㄴㅓ가 이렇게 마음약하게 하면 알바생힘들다고 잘 말해주고 돈을안받고 나왔어요 이런 순수한 애들이 아직도 있구나 흐믓하게 집으로 돌아갔네요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음료라도 하나주고 올껄 생각나더라고요ㅠ ㅋㅋ 수줍수줍한 모습이 기억나네요 다음에 음료라도 하나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