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난지 52일 되는 오늘
어제부터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젖병거부로 인해 양이 되지도않는 모유먹겠다는 아이로 인해
텀 늘리기. 그냥 울려보기. 달래보기. 분유바꾸기. 등등 써봤지만
젖병거부는 더 심해지고 . 토하고.
아이는 정말 이쁜데
종종 ..? 자주 이런생각을 한다.
아이를 낳지않았다면 어떨까. 나는 뭘 하고있을까
결혼하지않았다면.... 내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내가 다시 돌아간다면 과연 결혼할까?
아... 오해할까봐 ...신랑은 친절하고 시댁은 미국에있어 시댁간섭도 없고 육아는 50프로 동참.
독박육아 아니고 평일-주말에도 친구한번 안만나는 신랑이다.
다시 결혼한다면 당연히... 지금의 신랑을 찾겠다. 나에게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밖에 바람쐬라고 하고..
경제적으로도.. 구애받지않고있다..
정말 모든것이 감사한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힘들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진다.
힘든것도 기약이있다면 좀나을텐데
육아 글 보면 더 두렵다
농담반 진담반 엄마한테 .. 왜 엄마는 나보고 애기를 낳으라고 했냐고 묻기도했다..
이렇게힘든걸 도대체...
언제쯤 등센서가 없어질까
언제쯤 조금 덜 울게될까
하루하루가 너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