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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은 자신의 색을 좀더 분명히 해야 합니다.
게시물ID : sisa_853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쫄이
추천 : 0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4 03:18:24
한국의 정당 정치도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 양당 정치와 비슷하게
진보, 보수의 이념을 기본 가치로 하는 정당 정치를 표방했죠.
 
다만 보수세력인 구 새누리의 경우 수구세력이라는 무수한 공격을 받고,
진보 세력인 민주당의 경우 보수부터 진보까지 색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우측에 가까운 의원들과 국민의당을 창당함으로서 색이 이전보다 선명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스펙트럼이 넓은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정의당의 경우 기본 색이 진보당이다보니 여성인권을 말하지 않을수 없고, 그 와중에 메갈까지 보듬으려다 엄청난 역풍을 맞았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노동계층의 인권을 가장 많이 외치는 정당이고 소멸하리라 보지는 않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당을 창당할 당시만 해도, 대통령 당선의 뜻 보다는 대한민국에 영향력이 있는 진보정당을 만들어 보자였는데..
결과적으로 실패를 한건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유교사상이 희석이 되긴 했어도,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물어보기 일쑤이고 보수적인 사상이 너무도 깊게 베여있기에 힘들수 밖에 없었죠.
 
현실로 돌아와서 자유당,바른정당,국민의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원들이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어있는데
엄청나게 우편향 되어 있죠.  정의당을 제외하고 4당이 더불어 민주당을 중간에서 약간 우측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줄을 서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현실 상황에서 프레임은 진보,보수가 씌여있기에
정의당이 일반인들에게 인식은 있되, 영향력이 미비하기에 정의당의 진보성까지 더불어 민주당이 대신 해주길 바라게됩니다. 
 
이 와중에 당의 정체성이 흔들리게되고, 문재인 전대표의 경우도 얼마전에 페미니스트를 지지한다는 모임까지 가게되었다고 봅니다.
문전 대표가 잘못 되었다는게 아니라 구조의 한계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와중에 당 내부에는 비례 6선 김종인이라는 무수히 많은 캠프를 오간 정치인도 존재하고.. 이분은 색으로 표현하면 검은색이죠...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힐러리와 샌더스를 비교하자면 좌와 극좌의 후보가 존재 했다면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우파, 중도, 좌파를 대변 하는 경선후보가 한 당에서 모두 존재한다는 아이러니함 마저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더불어 민주당이 보수, 새로운 진보 정당의 창당으로 조금더 진일보한 정치체계가 갖춰지면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기에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정치인이 프레임을 씌워서 국민을 가르치기에 국민의 수준이 너무 높아지고 있고, 국민들의 요구에 정치권은 어찌할줄 모르는 상황이지만
아직 민주주의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서 이런식으로 나마 후불제 민주주의로 격고 있다는 유시민 작가의 말에 격하게 동의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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