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친구랑 기분좋은 술자리후 귀가하던중 차밑에서 기분좋은 냥 소리에 평소 눈팅으로 고양이 집사 꿈꾸던 미래 예비 집사 이던 저는 아이쿠 드뎌 나도 말로만 듣던 묘연이 왔구나 싶어 그자리서 나랑 같이 가자 내가 평생 책임져 줄게 등등 여자한테 할법한 소리를 계속 해댔죠 ;; 한마디 할때마다 사람이 대답하듯 냐옹 소리 나오더군요 신기 신기 그러길 2분 진짜 차밑에서 삼색 냥이(돼냥) 가 나오더니 냥 냥 거리면서 제 발밑을 돌더군요 갸르릉 거리면서 귀여워서 머리 쓰다듬고 했는데 제손을 한번 가볍게 물고 ㅜㅜ 약간 아프게 다시 또 쓰다듬으려고 하니 두번째 물고 그냥 떠나네요 저 바람 맞은건가요? 집사로써 실격이었나 ㅜㅜ 나올때 진짜 감격이었는데 지금 기분이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