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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정치 피로도가 극에 달하네요..
게시물ID : sisa_853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회색병뚜껑
추천 : 3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24 00:26:41
그간 군대가 있던 관계로 정치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언급하는 것부터 인터넷에 올리는 것까지 모두요. 

군인이 왜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는지 이유는 잘 알지만 참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이제 전역해서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으니 몇 자 적어봅니다.  

요즘 정치를 접하면 접할수록 피로도가 너무 심합니다.  

전 사실 예전부터 진보정당 지지자여서 국민참여당 시절부터 시작해서 정의당 당원이었는데 군대를 계기로 잠시 탈당했었습니다.  

전역하면 다시 돌아갈 목적이었죠. 그땐.. 

그런데 그러던 중 메갈사태가 터져서 한번 좌절했고요, 아직도 제 집을 못 찾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몇 달 후 또 박xx게이트가 터지더군요. 하아..    

저도 정말 정말 입에 담기도 싫을 정도로 싫어하던 인물이지만 저 사건 처음 터졌을 땐 거짓말이길 빌었습니다. 

진심으로요. 차라리 꿈이었으면 싶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 정도는 아닐거야. 설마 내가 그런 나라에 살겠어 하면서 믿고싶지 않았다는 게 옳을 겁니다.  

그리고 지나지나 대선국면으로 접어들더니 제가 호감갖고 있던 인물들이 하나 하나 나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제가 전현직 정치인 통틀어 가장 호감갖던 박원순에게 받은 충격적인 배신감,  

한 때 성남시 살면서 시장으로서 행보를 보고 믿고 지지하던 이재명,  

그리고 심지어 노무현 하나만 보고 호감갖던 안희정까지.  

이건 뭐 갈수록 희망만 보이는 게 아니라 절망만 보이네요.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옛말처럼, 겪지 않고는 모르는 게 사람이며   특히나 정치인은 더 가려 받아야 하는 걸 또 깨닫네요. 

그간 그렇게 당해놓고 바보처럼 또 당했네요 하하 

그렇게 데여놓고 왜 또 속고 속을까요.  

총선 이겨놓고 즐거웠던 게 엊그제같은데 지금은 거의 잊고 사네요.

여러가지로 참 피곤한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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