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사전 검색해보니 편도승차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돌아가지 않을 길을 가는 사람?
내용과 제목 간의 진폭을 읽어내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재미없고 더 지루하게 외로운 영화였으면 하는 아쉬움.. 헐리우드 따라간 느낌 조금...)
주된 스토리는 솔직히 진부하고요, 그걸 조금 다른 각도로 비춘 것에는 박수!!
이병헌에게 맞춰진 영화라는 어떤 분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의 슈트빨, 콧등의 안경 눌린 자국, 관자놀이 힘줄까지도 캐릭터에 최적화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을 돈에 맞춰 생활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수많은 친구와 동료와 가족들을 두고서도 나는 늘 외롭다고 생각합니다.
늘 컴컴한 하늘과 도로와 집들 사이에서 마음이 배회합니다.
주인공 강재훈 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두 혼자(싱글) 떠나는(라이드) 사람들이겠지요. 편도행 티켓을 들고요.
편도행이든 혼자인든 행복해야할텐데요...
최근에 읽은 책에서 택시기사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돈이 당신을 행복하게 할 수 없어요. 당신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지요"
하고 싶은 말은 더 있는데, 스포할까봐 조심스러워서 이만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