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화장 진하게 하는 걸 좋아하지만 대학생이라서 학교 갈때는 간단하게 데일리로 하고 다니는데
제가 메모해놓을 겸, 보여드릴 겸 가지고 와봤어요
이게 제 생눈인데 저는 앞이 답답하게 몽고주름으로 막혀있는 눈이에요ㅜㅜ
그리고 사진으로는 괜찮은데 약간 눈이 올라가 있어서 인상이 생얼일때 더 사나운 편이에요
그래서 화장을 앞을 트여주고 약간 뒤는 내려가게 하는 편이에요
우선 데일리다보니까 제품을 진짜 최소화해서 쓰는데
제품 뭐 썼는지는 댓글에 남길게요.
왼족오른쪽 같은사진인데
설명을 점선으로 넣어봤어요
아까 말했듯이 몽고주름이 있어서 그걸 없어보이게 하는 데 신경을 써요
그래서 저 노란 동그라미 부분을 밝은 살색 펜슬로 칠해주면 몽고주름이 어느정도 가려지거든요.
그 다음에는 연한 갈색 펜슬로 앞쪽을 둥글게 연장해줘서 미간도 줄여주고 앞을 강조해줍니다.
그러고 나서 눈앞머리 밑부분을 채워주면 앞트임 효과가 나타나요.
그리고 나서 뒤를 같은 펜슬로 약간 밑으로 내려서 채워줍니다.
그릭 나서 검은 펜슬로 아이라인을 앞부터 뒤까지 잘 꼼꼼히 채워주고 끝라인은 일부러 순해보이게 뭉툭하게 남겨뒀어요
그리고 밑부분 눈 앞머리를 아까보다 더 좁은영역에 다시 채워주면 확실하게 앞이 트여보여요
그리고 사람인상은 애교살이 있어야 더 순해보이고 눈도 더 커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애교살 그림자를 가장 연한 펜슬로 문질러 가며 음영을 넣어주는데
아까 살색펜슬로 몽고주름 가린 부분은 남겨두고 채웁니다.
그리고 살색펜슬로 애교살 부분을 약간 밝혀줍니다.
그리고 저는 핑크색이랑 펄을 좋아해서
흰 영역은 핑크색 섀도우를 넓게 깔아주고
눈 중앙 위아래에 펄땡이들을 영롱하게 얹어줍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잘 안나왔으나 마스카라를 열심히 해주고
아래속눈썹 모근 부분만 연한 갈색 펜슬로 선을 긋듯이 따서 채워줍니다.
그리고 아래 속눈썹은 존재감만 확인되도록 살짝 칠해주면 데일리 완성이에요!!!
참 쉽지만 생얼과 비교하면 효과가ㅜㅜㅜㅜ
이게 보다 정확한 색감의 완성샷인데
하ㅜㅜ 감격
(피부화장은 안한상태라서 약간 피부만 블러처리해놨어요)
오랜만의 정성글인데
저같은 눈매 고민 가지신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