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레이드 본서버에 나왔을때 부터 다니게 되었는데
초창기 당시에는 제가 템이 그렇게 좋은편이 안좋았습니다.
아이실드 + 얼음공주 + 별운검&요도 등등 ( 이 아이템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루크를 가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음 )
지금은 스펙이 많이 좋아져서 나들이 기분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써보겠습니다.
1. 면접과 명예퇴직
우선 파티에 들어가게되면 클리어 경험 및 기타 패턴을 물어보는등
나름 루크레이드를 가기위해 노트에 필기까지 하면서 공부를 했었음. (오유에도 한번올렸었음)
불사자 칭호 따기전에는 정말 여러가지 어필을 해봤음.
흡사 사회초년생이 경력이 없이 면접보러 온 그런 기분이였음.
가장 기억남는건 겨우 파티를 구했는데 다른팟분께서
"저분보다 템좋은 노는 친구있는데 그분 데려올께요"
올까요? 도 아닌 올께요 였다. 그대로 부푼맘에 퇴사당함.
이건 롤드립이라 미안한데
정글이모스트였던 본인이 5픽이 걸려서 OP.GG등 전적검색을 통해서 한번만 믿어주라
KDA를 봐라 등등 선거를해서 그럼 5픽정글가죠 했는데 침묵하던 3픽이 정글픽하고 "ㅈㄲ" 하는 그런수준이였음.
이때부터 다시 헬을 돌리기 시작했음 (초대장 분산투자하다가 소드마스터 올인의 시작)
2. 아이템이 사람을 만든다.
초창기 시절 이였음.
아직도 기억나는 파티가 있음.
자수풀 레인저,검신 + 소마(본인) + 3700급 홀리님과 슬레이어 악검 베아라를 갈일이 생겼음. (추후에 서술)
그분들은 아무래도 공략이 미숙지였었음.
그래서 제가 가르켜드려하면 그냥 무시햇음. 걍 투명인간된 허공에 말하는 APC같은 기분이였음.
진짜 패턴 가르켜줘도 개무시.
그리고 다른팟 검신이야기임.
제가 님보다 템이 좋으니 그냥 참강 찍을께요. 라고 말했으며 그 공대는 터짐. 이때 진짜 빈또상함.
이 검신이 자수만 풀이고 나머지 올스까였었음.
그 이후에 검신이 "저 참철 찍고 가볼까요?" 라고 하길래 그냥 나와버렸음.
3. 아이템이 사람을 만든다(2)
위에 보기 2번을 좀더 서술해보겠음.
가장 충격적이여서 아직도 기억하는 게 하나있음.
보스가 달빛을 걷는자 - 야신 이였음.
우선 이 검신은 홀딩할 맘이 없음. 홀딩은 오직 보스에서! 라는 마인드였음
정화의 스네이더 (영감님) 방을 가는데 그냥 이기어검 없이 가시길래 그냥 포기하고 내가 하자 라는 마인드로 제가 입장 2각하고
이제 그후부터 영감님과 신나는 잡기놀이를 했음.
그리고 보스전방에서 갑자기 이기어검을 발동하시는거임.
그리곤 채팅으로 입장이기 할께요. 를 시전함
공략을 아는 사람은 저뿐이고 이미 말도 안통하고 이기는 써버렸기 때문에 그냥 들어갔음.
저는 그냥 위쪽으로 빠지고 나머지 전부 달빛을 걷는자 - 야신의 바인딩에 걸려있었음.
다들 ?? 만 띄우는데 저절로 눈물이 났음.
파리잡는 테이프에 걸린 파리들 처럼 홀리님도 잡힌 상황이라 이분들이 그게 거의 즉사라는걸 인지 못하고 물약은 당연히 안마시고 사망하셨음.
그리고 악검-베아라에 가게 됬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코인퍼레이드였음.
복부빔을 캔슬하는건 저뿐이고 근처에서 딜하던 두분은 계속 코인화면만 보게되고 홀리 버프쿨이 못따라와서 계속 지척지척이던 상황이였음.
정말 울며겨자먹기 아니 필사즉생골육지정의 마음가짐으로 정마반을 돌리면서 딜을 넣었음.
위아래Z 귀참 / 아래위Z 혈십자 / 아래아래Z 가드 / Z 어퍼 / 위앞Z 승천 / 백스템Z 태산압정 / 앞Z 단공참 / 아래앞Z 처단 을 정말 미친듯이 써가면서
( 지금은 투척마스터리 찍고 돌맹이 던짐 )
결국 레이드는 2퍼센트 남기고 실패했음. 그러다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딜표를 봤음.
정말 놀랐음. 내 템으로 이런딜을 뽑을수 있다는것을. 딜표에 한번 더 놀라서 타커뮤니티에 몹 피통까지 물어봤음.
증거사진 : 야신 78억 & 베아라 104억
4. 기술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때가 황갑풀셋되고 살짝 의기양양해있을 시절임.
그래서 막 파티구인에서 물딜검색하고 6/8 이런곳이나 홀리 2명이있는곳만 찌르던 시절임.
안좋은버릇이 아군템을 안봄. 인포를 잘안함. 그래서 벌어진 일임.
쌘 물딜 구한다길래 당연히 신청을 넣었고 갔는데
몹들이 안죽는거임. 대략 네임드보스가 스킬 5개쯤 꽂을때 몹이 숨지거나 빈사가 되었어야는데
너무 쌩쌩히 발악을 하는거임. 그래서 다음맵 가는동안 템을봤더니.
커트에 못미치는 파티였던거임. 토벌에서 칼리고를 가게됬는데
문제는 마딜팟도 삐걱이였던것
기억상으로는 11분남기고 칼리고를 입장했는데
지금은 패치되서 실린더라는 개념이 사라졌는데 그실절엔 한팟은 루크와 함께 잡기놀이하는 동안 다른팟이 던전을 클리어해서
실린더를 2개를 박살내야 딜을 넣을수 있었음
마딜팟도 느린지라 어찌저찌 해서 딜타임을 4분을줫던거로 기억 ( 많이 촉박했던 기억 )
4분이면 충분하실거라 생각하는분들 계실꺼 같은데
템미달에 껍질이 존재해서 솔직히 안될꺼 같았음
정말 쿨초의 춤이라고 정마반을 끼고 쾌속섬-섬광-쾌속검-섬광-쾌속검-섬광을 반복하는 것이있었음. 스킬이 사출되기전에 쿨이 안도는것을 활용
발검술만큼 몇초만에 스킬을 파파팍 쓰는 정마반을 터트리기위한 기술이였음.
발검술이 다 떨어지면 위에적은 잡기술 어퍼혈십자등등... 을 난사해서 거기에 운도좋게 1각만 계속 쿨이 초기화되서 20초 남기고 깻던 기억.
5. 쩔비 받을뻔
길드공대를 판적이있음.
언제나 그렇듯이 홀딩구하기가 하늘에 별임.
딜러야 END스팩들이라 대충받기로 했는데.
거미풀 뱀파가 신청오길래 와씨 이게뭐야 하고 받음
예의상 경험있냐 물어봣는데 자기 루크명장있다 라길래 걍 믿음 ( 노칭호였기에 )
조합은 2소마 1뱀파 1홀리
근데 홀딩을 안하는거임 얘가 잡몹은 개 열심히 잡고 보스방만 가면 얼타는거임.
눈치만 겁나보는거임. 걍 패턴을 모르는거같았음.
그러다가 결국 칼리고 포도알 패턴에서 모든장판기와 연타기를 쏟아붙는 뱀파이어 (하긴 그때가 딜을 넣을수있는 순간이긴하죠)
홀리는 이미 한번죽어서 어그로는 저한테 있던상황
하늘에서 포도알의 정의처럼 빗발치는거임.
너무 많아서 시체도 안떨어지는 상황.
그리고 어찌저찌 깻는데 바로 튐. 진짜 그 뱀파놈 불사칭호 따준거 다른곳에갈꺼 생각하니 오히려 제가 미안했음.
이 사건이후로 예의상 경험만 묻고 뭐라하든 걍 믿자. 공팟이니까 믿어야지. 믿음부터 시작하는거야 라는 마인드가 생김.
이런 사건이 몇번 생기니 공팟파기 무서워짐.
여기까지가 소마&물딜팟 편이고
이 아래 서술하는것들은 홀리&마딜팟 편임.
홀리는 스펙이 낮아서 안가려고하는데 가끔 같이 가주시는분들이 있어서 가는편임
공팟도 자주가고 2700/40/21 정마반 이라 가는데 좀 오래 걸리긴하지만..
6. 투척마 프리스트
투척마스터리에 돌맹이를 던지면 쿨초가된다는걸 알게되고 많이 이용하는편임
네임드 방마다 최대한 아포를 주고 혼자 구석에서 돌맹이-표창-바람표창-짱돌-하늘나무열매 순으로 던짐.
그렇다고 노는건 아님. 그래도 보징이랑 생원 디바인플래쉬는 쿨돌때마다 계속줌.
그러니까 눈은 파티원벞. 몹상황. 돌맹이던지면서 아포쿨확인. 그러니까 홀리하면 매우바쁨.
그러다 어떤분이 홀리님 구석에서 뭐하세요? 라고 묻길래
아포쿨초기화 시키고있습니다 하면서 물어본분한테 하늘나무열매를 던져줌.
홀리로 레이드가는걸 구경하는 친구가 자기는 홀리 못키우겠다고
기본벞(바6사3) - 영축(바9) - 아포(서녘&기타오라템) 이걸막 갈아입는거보고 프린세스메이커라고...
7. 그래도 프리스트 역시 프리스트
소마템이 뒤쳐지던 시절 온갖 서러움과 무시를 받으면서 꾸역꾸역 레이드를 다녔지만
홀리는 스펙이 낮아도 존중해줌.
우선 말하면 다 들어줌. 이게 너무 좋았음. 뭐랄까 자전거를 타다가 오토바이를 타는 기분?
인권취급 받는다는게 너무 좋았음.
8. 마딜팟은 겁나 쌧다.
솔직히 말이 정홀이지 마딜캐릭터들을 잘모름.
캐릭터선택창에 물딜이 쏟아진다.
그래서 가끔 구인하는거 보면서 내파티원들 아이템을 봄.
물딜팟은 거의 90제 위주로 꾸리는 반면
마딜팟은 85제로 그냥 막받는거임 그리고도 우리를 칼리고를 보냄
?? 했음
아직도 기억남는건 풀플아수라 암살배메 "오기일프라임" 이였는데
이때 남메카가 이렇게 쌘줄 처음알았음. 베일이고 나발이고 걍 없음.
파이어 하면 걍 같이 사라짐. 지그가 몹을 땅으로 끌고가는거마냥 전폭에 터지는 불빛이 사그라드는것에 몹들도 같이 사그라듬.
진짜 이펙트만 없지 남스핏 2차 슈퍼노바에 몹죽으면 바사삭 하는 그런거였음
친구소개로 가끔 고정 물딜용병가는데
루멘을 잡고 5초안에 칼리고가 죽음 이걸 처음에 납득못했는데 프라임 사건이후로 납득함
파장작하려고 친구랑 파티 탈퇴하는순간 클리어 화면이 뜸 ( 파장작을위해 나왔으나 싱글만 2명 )
9. 초라해진 나
원래 영조가 22개가 있었음.
배크할꺼야 배크해야지! 해서 맨날 자수풀(벨트영곶)에 무탐얼잔끼고 배크하는걸 꿈꿔왔음.
맨날 막 "택은 남이껴야 택이고" "벞도 남이 줘야 벞" 을 외치고다님.
그러다가 루크를 갔는데. 그 어떤홀리도 다 에픽십자가를 들고있는거임.
성물태엽구크유저였던 본인은 갑자기 급회의감이 듬.
나름 헬도 돌렸는데 그흔하디 흔한 깔창하나 못먹어보고 출발하려는 공대장한테 잠시라고 말했음
"저 이기 십자가좀 사와도 되요?" 라고 채팅창에 쳤고 여기서 다 웃었음 공대원들
공대장은 그런거라면 대환영이죠. 라고 반겨줫다. 솔직히 이기십자가 산거는 후회안함
정가하면 2~3판안에 그거 뜬다 ㄹㅇ 이라는데
전캐릭 정가하고 아직도 자이기 하나못먹었음.
원래는 시계태엽끼고 43이였는데 설명을 잘읽어보니 이기십자가 해방이 3.5렙이라 40이라 말하고 다님.
10. 레미의 힘이다!
이 글을 쓰게된 목적임.
이번주 화요일이였음.
아는분이 정홀자리 비었다고 오라길래 갔음.
조합은 3법사였음. (입장전까지 모름)
홀리 엘마 배매 마도 였음.
저빼고 다들 공략이 살짝 미숙한 상황이였음.
사건은 악검-베아라 에서 터졋음.
광폭화 직전에 홀딩을 하는 마도학자는 그럴수있음. 초행이라 그럴수도 있으니
( 이미 여기까지오면서 대략적으로 보임 )
광폭화가 빨간악마 하얀악마가 있는데
빨간악마는 바닥에 선생기고 한 1~2초뒤에 점프해서 피하던지 맞고 퀵스를 해야하고
하얀악마는 즉발. 즉 베아라가 맵에서 사라지고 바로 점프를 하면됨.
그러다가 하약악마에 엘마님이 걸리셨음.
이것 또한 역시 즉사기 수준이라 모든물약다먹고 하면 버텨짐.
패턴끝나고 내려와서 하는소리가 "이것이 레미의 힘이다" 를 하는거임
자꾸 걸리시길래 제가 점프 까지 써줫음 타이밍 외쳐주었지만 계속 그냥 잡혀주고 패턴에
이분 살릴려고 모든 생원 및 생츄 힐윈 아꼇다가 이분 패턴걸리면 다 걸어줫음
그래서 악검에서만 도합 아포6번에 2각키고 버프리빌 3번하고 깻음.
악검잡고 나오는데 홀리님이 진짜 고생하셨음 이소리하셨음. 뭔가 깊은 분노를 느낌.
진짜 한폭의 쇼같을거 같긴함. 인벤띄워서 투척던지면서 아포쿨확인하고 디플보징생원 힐윈 한번씩 써주고 악검 광폭화 얼굴 보면서 채팅까지 해주는거 보면 좀 멋있으면서 병신스러울거 같음.
그리고 물딜팟이 루멘을 못잡아서 공대터짐.
칼리고 잠깐 맛봤지만 포도알때 뇌연격에 사출하는거 보고 이미 포기하긴했음
제가 죽으면 이제 법사님들한테 어그로 끌린다 -> 이건 백퍼 코인파티 성립
그리고 이팟에서 원래 투척물들 5~600개씩 들고나오는데 거의 300개씩 남았더라구요.
ps. 초보공대장님들!
에픽풀이라고 막받지 말고 한번 고려해보셔야되요!
이분 받고 딜이 부족할꺼 같으면 딜많이나오실거같은분을 받으시는게 좋아요!
공략 다아면 괜찮을꺼같긴한데 공팟은 무법지대에요!
경험만 들으면 루크명장처럼 말하는데 들어가면 암것도 몰라요! (믿음에서 시작하는 레이드죠)
그리고 루크공략 꼭 숙지하고 옵시다!
진짜 이제 루크도 많이쉬워졌고 공략글 진짜 많습니다.
자기 미숙련자 하나쯤은 이 마음가짐이 공대가 이시밤쾅! 이 됩니다.
아무리 쉽다쉽다해도 레이드는 레이드입니다. 일반던전이 아니에요.
그럼 즐거운 루크레이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