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가 대학생때 했었는데 과cc였거든요 제가 군복무중에 여친이 과동기 제절친이랑 바람났어요 그땐 정말 화도 났고 타 지방 대학에서 우연히 같은 동네에서 사는 친구라 더 각별하게 친했던 친구였거든요 전역전 말출 나왔을때 우연히 버스에서 그녀석하고 마주쳤어요 상상속에서는 그 녀석 진짜 두들겨 패주고 싶었는데 지가 잘못한걸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말도 못걸고 푹 고개 숙이고 있기에 그냥 놔뒀어요 그래 걔가 나보다 키도 더 크고 생긴건 잘생겼지 둘이 좋다는데 뭐 어떻게 하냐 그런식으로 맨날 친구들 만나서 술퍼마시다가 전역후 우연하게도 알바하던 곳에서 두번째 연애를 시작하게 됬는데... 사귄지 6개월이 넘었을때 여자친구가 자기는 오빠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대요 그리고 사귄지 1년이 다 되가는 추운 12월에 헤어졌어요 같이 알바하던 곳에 친구들이 많아서 들어보니까 저랑 헤어지고 맨날 술마시러 가자고 그러고 취해서 울고불고 하소연하고 했던걸보면 걔가 날 싫어한것도 아니고 좋아했으면서 왜 헤어지자고 이별통보를 날린건지도 모르겠고 다시 만나면 좋아지지 않겠냐고 그래도 싫다는데 뭐 어떻게해요.... 그렇게 제 인생에서 연애는 감정낭비이자 사치라 생각하고 2년째 굳게 맘을 닫아버렸어요 내 성격에 여사친 만드는 것도 잘 노는 친구들처럼 클럽이나 이런데가서 여자 꼬시고 다닐 성격도 안되고... 가끔 주변사람들이 소개팅 시켜준다고 사진 보내줘도 별 생각도 없고 이제는 직딩이지만 매일 듣는게 이 소리에요 xx씨는 연애안해? 왜? 마땅한 사람 없어? 소개시켜줘? 그러면 저는 이러죠 하고싶다가도 하기싫다고... 여직원들하고도 일적인 얘기만하고 남직원들하고만 터놓고 다녀서 게이로 오해받아요 심지어는 여혐이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나 여자 되게 좋아하는 평범한 이성애자 남자인데 근데 그게 내 맘처럼 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