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게으르면 배고픈데 나가거나 냉장고에 있는거 꺼내먹기가 귀찮아서 굶기도 많이 굶고.. 회사에서 먹는밥으로 하루 한끼먹고 그 전후는 간단한 간식으로 먹을때가 많아요.. 혼자라 뭐 매번 시켜먹기도 그렇고 타지와서 친구도 별로 없네요.. 엄마가 보내주신 반찬들도 절반도 못 먹고 다 썩어서 버려가지고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고 그래서 이제 보내주지 말라고 했네요.. 회사에도 몇분씩 지각하거나 딱 맞춰 도착해요.. 집은 제가 제일 가까운데 제일 늦어요.. 그래서 자꾸 회사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 일하면서 스스로 부족한걸 많이 느끼고 좀 더 공부해봐야 싶은게 많은데 해야지 결심만하고 막상 뭘 한적이 없어요.. 책을 사도 읽지를 않고.. 그래서 점점 저만 뒤쳐지는 느낌.. 집도 안치워서 더럽고.. 쓰면 쓸수록 내 자신이 한심하네요.. 작은것부터 조금씩 실천하려고 해도 막상 그 순간이 되면 귀찮고 미루게 되고 잠시후에 또 후회하고.. 쓸모없는 존재같고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