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소모성 화장품을 발견하면 눈에 뭐가 씌여서 여러개 지름. 특히 1+1제품이라면 더할나위 없는 핑계거리가 됨 (ex)향기 킁카킁카 핸드크림, 5개째 쓰고있는 틴트)
매번 쓰는거니까~ 라는 명목으로 립앤아이리무버와 화장솜 세일때 휩쓸어놓음(ex)미샤 블프때 리무버14개, 이마트화장솜2+1때 그 부피 큰걸 기어코 가져옴 by뚜벅이)
구매 후
룰루랄라 사용함 비좁은 공간에 슬슬 쌓여가는 물건들을 보고 양심이 찔림 그래도 일단 구매의 행복함+ 싸게 샀다는 만족감_그래 난 현명한 소비를 했어!
한참 후
물건 많은걸 싫어하는 본인의 습성을 까먹고 쌓아두다 슬슬 눈에 거슬리기 시작함 이제 현명한소비 노노 하나둘씩 주변사람들한테 퍼줌 너는 화장솜과 리무버 궁합 좋고! 너는 미친듯이 많이 있는 망고폼클을 줄게 립제품이 몇개 없구나! 이 틴트도 어서 가져가렴 아니! 대학에 들어가다니 내가 기초세트부터 베이스까지 다 챙겨줄게 클렌징 중요한거 알지? 그거까지 내가 다줌 ㅇㅇ
이렇게 다 새제품으로 자꾸 챙겨줍니다 아 후련해라
1+1에 뭘 사고 하나 다 쓰기전에 누굴 줘버리니 정가로 산 꼴이 되어버려요 ㅋㅋㅋㅋ 근데 재밌어요 할인받아서 사는것도 재밌고 포인트에 사은품으로 평소라면 굳이 안살거 사서 써보고 어차피 다 못쓰는거 나눠주고 짱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