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나보다 목욕탕 뜨거운물 잘 들어갈 때
가장 온도가 낮은 탕을 골라 초당 1cm씩 들어가는 나와 달리
살껍다구도 얇으면서 풍당풍당 들어갈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자존감이 상함 ㅠㅠ
첫째: 나보다 그라데이션 립 잘 그릴 때
초등학생이라 선생님에게 안 혼날만큼 자연스러운 화장이 가능
어쩔 때는 내 입술도 맡겨보고픔..왜 나보고 풀립만 하냐고... 화장 지적도 함
딸 입술이 아빠닮아 두꺼워서 본인은 스트레스인지 그걸 커버하려는 그라데이션의 천재적 감각이 있음
가끔 유튜브 화장법 배워서 거울보며 치장하는데 진짜 행복해보임
가끔 내가 늙고있다는 현실이 와닿아 슬플때가 있는데 그 배로 자라나며 어른이 되가는 아이들 덕분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아요. 부족한 나를 부모로 만들어준
아이들에게 오늘도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