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봅시다.
이재명이나 안희정, 박원순이 문재인 이기려고 말도 안되는 짓거리에 정치공작같은 정치공학을 벌이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칭찬만 가득했던 진보진영을 이따위 개싸움판으로 만든게
바로 '완전국민경선'입니다.
1. 사기쳐서 권리당원을 모집한것.
2. 역선택의 우려속에 지지자들을 경선에 대한 불안과 불신에 사로잡히게 한것.
3. 제일 치명적인겁니다.
민주당 후보들이 문재인을 이기기 위해서 문재인에 대한 비토정서를 적극 활용하게 만든것.
이 세가지 문제가 완전국민경선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애초에 '완전국민경선'이 아니라 '국민참여경선'이기만 했어도, 권리당원에 대한 가중치를 인정하기만 했어도
이따위 개판을 안치뤄도 됐습니다.
가중치를 통해 권리당원 모집한 과정의 약속을 지킨것이고,
당헌당규에 나온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 또한 지킨것이며,
역선택이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훨씬 더 어려워졌을것이며,
(권리당원 50 대 국민 50 이라고 한다면 역선택자들은 권리당원의 50에 대해서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역선택자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하는 국민들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것이고 그 결과로도 권리당원 비중을 이길 수 있을지
장담 할 수 없기 때문에 역선택에 대한 의지가 더욱 더 떨어집니다)
결정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권리당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네거티브와 우클릭 정책을 통해 문재인과 진보에 대한 비토정서를 적극
활용하여 본인에 대한 지지가 아닌 단순히 반문재인, 반진보의 지지를 통해 경선에 승리하고자 하는 말도 안되는 전략을 선택했다간
가중치의 권리당원에 의해 경선에서 처절하게 패배했을겁니다.
따라서 경선은 권리당원을 설득 시키면서도 외연확장을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해야하는,
(얼마전 고일석기자가 쓴, 진보진영이 동의하는 우클릭.
정치공학보단 정책적 대결, 설득을 위한 노력과 진짜 확장성, 혐오보단 호감으로서 후보를 정하게 되는 경선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지금 더민주 후보나 일부 당직자와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는 권력에 눈이 멀어 문재인을 막아서고자 했던 그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반작용입니다.
저는 2주전까지만해도 안희정에 대해 감동받았습니다.
이번 경선 안희정으로 할까 고민도 했었습니다.(하지만 인수위도 없고 치워야 할 과제가 많은 다음 정부에 오랫동안 준비된 크루가 없는 안희정이 할수 있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생각에 역시 이번엔 문재인밖에 없구나...했죠.)
이재명도 박원순도 그들이 걸어온 길이나 능력이 절대 부족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권력에 대한 탐욕이 그들에게 어떻게 돌아오는 지는 이번에 꼭 느꼈으면 합니다.
자신들에 대한 혐오가 자신들의 행위의 결과로 얻어진 것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으면 합니다.
어차피 문재인이 이길것이니 원팀정신을 잊지 말라는 사람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어차피 문재인이 이길것이니 원팀정신을 깬 놈들이나 거기 동조한 놈들은 뒤지기 싫으면 닥치고 기라고 하고싶네요.
(조금 과격하지만 저는 이번 경선이 내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