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뜨거운감자가 되고있는 안희정지사의 '선의'발언에 대해서 한번 보고자합니다.
JTBC영상을 처음 볼때는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 했습니다. 그래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여러번 돌려서 들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안희정지사의 메세지가 무엇인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결론은 내렸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 평범한 오덕입니다. 손석희 JTBC사장이나 안희정지사보다 철학이 뛰어나다고 할 생각도 없고, 지식이 풍부하다고 할 생각도 없으며 여느 평범한 사람들 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안지사의 지지자도 아니며, 어느쪽이냐고 물으면 현재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네요.
1. 핵심발언인 '선의'에 대한것입니다. 제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단어이긴 했는데, 조금 시선을 바꿔서 봤습니다. 사실 이 '선의'는 본질이 아닌 예시가 아닐까하고 의심해봤습니다. 그리고 안희정지사가 '선의'에 대한 철학을 얻은것이 바로 도지사 업무를 수행할때 새누리당 도의원들과 업무를 할때라고 하였습니다. 즉, 행동만을 따져고 해석을 해본다면 '나는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진영문제가 불거져도 잘 구워삶아서 일을 진행시킬 능력이 있다'라고 주장하는걸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해석이 맞다면 안희정 지사는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걸 빙 둘러말하다가 꼬였다고 보여지네요.
2. 그럼 왜 '선의'라는 단어를 썼나?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건 단어선정미스 혹은 본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을 그대로 단어로 말한것 같습니다. 즉, 본인의 의사를 말로써 전달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해버린것이죠. 그러니 다른사람들이 듣기에는 뜬구름 잡는 소리가 되어버리고,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발언이 종종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3. 마지막으로 이런 결과라면 안희정 지사를 비판할 필요가 없는가? 저의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본인이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어떠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정치인이고 대선주자인 이상 본인의 생각을 대중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풀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합니다. 최근 안희정 지사의 이슈들을 보면 안희정지사는 내심 너무 서둘러서 정리가 안되었거나, 혹은 본인안에서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 본인만이 이해하는 개념을 그대로 말에 담는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이는 말로써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해야하는 정치인, 특히 대통령에게는 치명적인 결점이 된다고 생각하네요.
루리웹식 3줄 요약을 해본다면.
1. 안지사는 쉽게말할것을 어렵게 둘러말하다가 망한것같다.
2. '선의'라는 단어는 선택미스 혹은 정리되지 않은 본인만의 개념.
3.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그대로 말하는것은 비판받을 일이며, 안희정 지사는 좀 더 준비해야할것같음.
이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반박의견도 환영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늦어서 글올리고 금방 잘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