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죽어가는데(세탁기에 끼여서 죽는다고 비명지르고있는데) 내가 힘이 안되서 못구하는거 119에 신고한 게 그렇게 미친짓입니까?
아니, 아...됬습니다. 됬어요. 소방관 소관이 아니라는거 알겠고, 내가 개념없는 일 했습니다.
근데 이게 제가 미친년이라서 잘못한겁니까? 냥냥쭙쭙이라는 닉네임보면 고양이 좋아하시는 것같은데 반려동물 안 키워보셨어요? 죽어가는 고양이 살려달라고 한 게 잘못이에요?
소방관이 바깥에서 들어온 고양이냐고 물어본 거 보면 몰라요? 소방관 고양이 구출하러 출동할 시간 인력 충분히있으셨는데 애완고양이라고하니까 안 하신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절박함때문에 평소엔 들지도 못하는 세탁기 들 힘이 생긴거고요. 전화하기 전에 내가 세탁기 들어봤다는 글은 못 봤습니까?
아니 다 떠나서 어떻게 미친년이란 단어가 그렇게 쉽게 입 밖으로 나올 수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