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속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지인들과 보내는 즐거운 주말저녁
그 모든 이야기와 내가 상관없이 느껴질 때..
자주 바라만 보는 저 하늘이 너무나 덧없어 보일 때...
여름날 느닷없는 붉은 석양을 보며 홀로 귀가할 때...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존재감이 희미하게 느껴질 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에 타들어가는 속내를
술한잔으로 달래보려고 하여도..
소주잔 하나 덩그러니 놓고 마시기는 미치도록 싫어서
아직도 크게 변한게 없네요. 조금 손발이 오그라 들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 보고 피식거리며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때와 지금은 조금 다른게 있다고 느끼고 싶어서요.